‘베스트 11’ 사실상 가려졌다

<앵커 멘트>

오늘 갤럭시전에선 우리 대표팀의 국내파 베스트 11이 사실상 드러났다고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오늘 선발 명단을 베스트 11으로 볼 수 있는데, 해외파가 합류할 경우엔 다소 변화가 있을 전망입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바이를 시작으로 무한 생존경쟁에 돌입했던 23명의 전훈 멤버들.

비공식 경기인 미국전을 포함해 모두 7번의 평가전을 치르면서 그 성적표가 드러났습니다.

선수 시험의 마지막 무대였던 갤럭시전을 무실점 완승으로 이끌면서 아드보카트감독의 실험도 사실상 마감됐습니다.

일단 공격진은 새해 첫 골을 터뜨린 이동국을 비롯해 박주영과 이천수가 모두 골을 신고하며 낙점을 받았습니다.

가능성을 확인한 포백 라인은 김동진과 김진규, 최진철, 조원희가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남일이 완벽히 부활한 미드필드진은 이호와 김두현의 삼각편대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인터뷰>딕 아드보카트 감독[한국 축구대표팀] : “마음의 결정은 내렸다．그러나 전에도 말했다시피 1, 2자리는 변동이 가능하다”

유럽파가 합류할 경우, 변화는 불가피합니다.

박지성의 위치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지만 이영표와 설기현, 이을용의 선발 합류가 점쳐집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코스타리카전부터는 가능한한 정예멤버를 꾸려 전술 완성도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