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단축 총파업 비상

입력 2000.05.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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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민주노총이 모레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것임을 재차 선언해서 산업현장이 긴장이 높아지
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근로시간 단축 등의 노동현안 해결에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입니다.
⊙ 김형덕 기자 :
민주노총은 오늘 이틀 뒤로 예정된 총파업의 강행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주5일 근무제
도입 등 노동현안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라는 것이 주요한 요구 조건입니다.
⊙ 단병호 / 민주노총 위원장 :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결할 것을 요구하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총파업에
들어가겠습니다.
⊙ 김형덕 기자 :
민주노총은 오늘까지 투표를 마치고 파업을 결의한 곳은 185군데 노조이며 이 가운데 최
소한 150개 노조 10만 여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숫자만 보면 지
난 96년의 노동법 개정 총파업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경총 등 사용자 단체들은 파업이
벌어지면 법에 따라 강경 대응하겠다는 자세입니다.
⊙ 최재황 / 경총 대변인 :
명백한 정치파업이며 불법파업입니다. 사용자측에서는 그러한 불법파업에 대해서 엄정
조치를 해나가면서 강력 대응할 예정입니다.
⊙ 김형덕 기자 :
정부는 핵심쟁점인 근로시간 단축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강조하며 파업 자
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시한까지 연내로 못박은 만큼 노사정위를 통해 합의안을 만들
자는 것입니다.
⊙ 최선정 / 노동부 장관 :
정부의 확고한 이러한 의지를 믿고 동참을 해서...
⊙ 김형덕 기자 :
민주노총도 대화통로는 열려 있다고 강조하고 있어 협상의 실마리는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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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시간 단축 총파업 비상
    • 입력 2000-05-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민주노총이 모레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것임을 재차 선언해서 산업현장이 긴장이 높아지 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근로시간 단축 등의 노동현안 해결에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입니다. ⊙ 김형덕 기자 : 민주노총은 오늘 이틀 뒤로 예정된 총파업의 강행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주5일 근무제 도입 등 노동현안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라는 것이 주요한 요구 조건입니다. ⊙ 단병호 / 민주노총 위원장 :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결할 것을 요구하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총파업에 들어가겠습니다. ⊙ 김형덕 기자 : 민주노총은 오늘까지 투표를 마치고 파업을 결의한 곳은 185군데 노조이며 이 가운데 최 소한 150개 노조 10만 여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숫자만 보면 지 난 96년의 노동법 개정 총파업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경총 등 사용자 단체들은 파업이 벌어지면 법에 따라 강경 대응하겠다는 자세입니다. ⊙ 최재황 / 경총 대변인 : 명백한 정치파업이며 불법파업입니다. 사용자측에서는 그러한 불법파업에 대해서 엄정 조치를 해나가면서 강력 대응할 예정입니다. ⊙ 김형덕 기자 : 정부는 핵심쟁점인 근로시간 단축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강조하며 파업 자 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시한까지 연내로 못박은 만큼 노사정위를 통해 합의안을 만들 자는 것입니다. ⊙ 최선정 / 노동부 장관 : 정부의 확고한 이러한 의지를 믿고 동참을 해서... ⊙ 김형덕 기자 : 민주노총도 대화통로는 열려 있다고 강조하고 있어 협상의 실마리는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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