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석 14년만에 ‘금보다 값진 동메달’

입력 2006.02.14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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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토리노 올림픽 쇼트트랙 금,은메달 소식에 이어, 오늘 새벽 또 값진 메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4년만에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따낸 이강석 선수의 쾌거 이정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4년의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금메달만큼이나 값진 동메달이었습니다.

1차시기 상대선수의 부정출발로 위축됐던 이강석이지만, 다소 불리한 아웃코스 출발 선수로는 최고 성적으로 전체 3위에 올라 메달 가능성을 보입니다.

대역전극의 기대 속에 2차 시기는 자신이 좋아하는 인코스 출발.

쾌조의 스타트에 이어 전력 질주로 2위로 골인합니다.

1,2차 시기 합계 70초 43.

2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드미트리에 단 0.02초 차이로 아쉽게 은메달을 놓쳤지만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이강석: "드디어 해냈구나 14년만이라고 해서 스포트라이트도 받았는데 드디어 해냈구나 이런 뿌듯한 마음에 좋았어요 ."

경기 전 외신 기자들의 예상 메달 성적에도 오르지 못했을 정도로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감격적인 메달이었습니다.

이번 이강석의 메달은 우리나라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2번째 동계올림픽 메달이자 지난 92년 김윤만 이후 14년만의 값진 수확입니다.

<인터뷰>김관규 (코치): "14년 만에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첫 메달을 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고 첫번째 레이스에서 상대 선수 방해때문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유럽과 미국,일본의 무대로만 여겨졌던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우리나라의 도약 가능성을 보여준 메달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쾌거였습니다.

토리노에서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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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석 14년만에 ‘금보다 값진 동메달’
    • 입력 2006-02-14 21:08:0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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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토리노 올림픽 쇼트트랙 금,은메달 소식에 이어, 오늘 새벽 또 값진 메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4년만에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따낸 이강석 선수의 쾌거 이정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4년의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금메달만큼이나 값진 동메달이었습니다. 1차시기 상대선수의 부정출발로 위축됐던 이강석이지만, 다소 불리한 아웃코스 출발 선수로는 최고 성적으로 전체 3위에 올라 메달 가능성을 보입니다. 대역전극의 기대 속에 2차 시기는 자신이 좋아하는 인코스 출발. 쾌조의 스타트에 이어 전력 질주로 2위로 골인합니다. 1,2차 시기 합계 70초 43. 2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드미트리에 단 0.02초 차이로 아쉽게 은메달을 놓쳤지만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이강석: "드디어 해냈구나 14년만이라고 해서 스포트라이트도 받았는데 드디어 해냈구나 이런 뿌듯한 마음에 좋았어요 ." 경기 전 외신 기자들의 예상 메달 성적에도 오르지 못했을 정도로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감격적인 메달이었습니다. 이번 이강석의 메달은 우리나라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2번째 동계올림픽 메달이자 지난 92년 김윤만 이후 14년만의 값진 수확입니다. <인터뷰>김관규 (코치): "14년 만에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첫 메달을 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고 첫번째 레이스에서 상대 선수 방해때문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유럽과 미국,일본의 무대로만 여겨졌던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우리나라의 도약 가능성을 보여준 메달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쾌거였습니다. 토리노에서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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