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벽 없어 피해키웠다

입력 2006.02.14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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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험물질을 취급하눈 공장인데도 공장과 창고사이에는 방화벽조차 없었습니다.

불길이 번져도 손을 쓸수 없었다는 얘깁니다. 계속해서 김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은 부탄 가스통을 포장하는 공장에서 시작됐지만 불길이 바로 옆 보관 창고로 번지면서 더 커졌습니다.

보관 창고에는 50만여 개의 부탄 가스통이 비축돼 있었고 불이 번지자 곧바로 대형 연쇄 폭발로 이어진 것입니다.

불이 처음 난 공장과 부탄 가스 보관 창고는 컨베이어 벨트로 연결돼 있어 이 벨트를 통해 불길이 번졌습니다.

방화벽이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녹취> 이창섭(아산소방서장): "컨베이어로 연결돼 있는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럼 방화벽이 없는 걸로 파악됩니까?) 현재로는 그렇게 파악되고 있습니다."

불길이 거세지자 30여 대의 소방차와 소방대원 백5십여 명이 출동했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여기에 소방 헬기마저 뜨질 못해 진화는 더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녹취> "헬기는 출동 안 했습니다. (출동을 왜 못한거죠?) 우리 헬기가 정비중에 있어요..."

경찰은 오늘 밤부터 화재 현장에 대한 감식에 들어가 내일부터는 화재 현장에 있었던 직원들을 불러 초기 진압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부분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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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화벽 없어 피해키웠다
    • 입력 2006-02-14 21:16:1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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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험물질을 취급하눈 공장인데도 공장과 창고사이에는 방화벽조차 없었습니다. 불길이 번져도 손을 쓸수 없었다는 얘깁니다. 계속해서 김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은 부탄 가스통을 포장하는 공장에서 시작됐지만 불길이 바로 옆 보관 창고로 번지면서 더 커졌습니다. 보관 창고에는 50만여 개의 부탄 가스통이 비축돼 있었고 불이 번지자 곧바로 대형 연쇄 폭발로 이어진 것입니다. 불이 처음 난 공장과 부탄 가스 보관 창고는 컨베이어 벨트로 연결돼 있어 이 벨트를 통해 불길이 번졌습니다. 방화벽이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녹취> 이창섭(아산소방서장): "컨베이어로 연결돼 있는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럼 방화벽이 없는 걸로 파악됩니까?) 현재로는 그렇게 파악되고 있습니다." 불길이 거세지자 30여 대의 소방차와 소방대원 백5십여 명이 출동했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여기에 소방 헬기마저 뜨질 못해 진화는 더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녹취> "헬기는 출동 안 했습니다. (출동을 왜 못한거죠?) 우리 헬기가 정비중에 있어요..." 경찰은 오늘 밤부터 화재 현장에 대한 감식에 들어가 내일부터는 화재 현장에 있었던 직원들을 불러 초기 진압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부분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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