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새나간 카트리나 구호예산 外 2건

입력 2006.02.14 (22:05)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이재민을 돕기위해 미국 정부가 마련한 구호 예산이 다이아몬드 반지나 특급 호텔 숙박비등으로 상당액 새나간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구촌 소식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트리나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858억 달러 우리 돈으로 85조 원을 지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회계감사원의 조사 결과 구호금을 받은 250만 명 가운데 90만 명이 허위로 돈을 타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식비와 주거비 명목으로 구호금을 받아 고급 다이어 반지나 특급 호텔 숙박비 심지어 40만 원 짜리 초호화 마사지나 카지노 비용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늑장대처로 비난을 받았던 부시 행정부, 이제 예산을 대충 집행했다는 또 다른 비난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분노한 무슬림 여성들이 밸런타인 카드 판매점을 찾았습니다.

한바탕 소동 끝에 전시된 카드를 밖으로 꺼내 불태웁니다.

마호메트 풍자 만평 게재로 촉발된 무슬림의 분노가 밸런타인 데이 반대 시위로 이어진 것입니다.

<인터뷰> 시위대: "다른 상점들도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지 못하게 막을겁니다."

이 독일인 화가는 붓이나 파스텔 대신 1미터가 넘는 자신의 수염을 화구로 씁니다.

붓을 살 돈이 없어 쓰기 시작한 수염이 이젠 그의 상징이 됐습니다.

<인터뷰> 마르코 피겐(화가): "나의 영혼이 직접 화폭에 담기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수염 덕분에 그는 독특한 그림을 소장하려는 미술 애호가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하송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새나간 카트리나 구호예산 外 2건
    • 입력 2006-02-14 21:36:4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이재민을 돕기위해 미국 정부가 마련한 구호 예산이 다이아몬드 반지나 특급 호텔 숙박비등으로 상당액 새나간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구촌 소식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트리나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858억 달러 우리 돈으로 85조 원을 지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회계감사원의 조사 결과 구호금을 받은 250만 명 가운데 90만 명이 허위로 돈을 타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식비와 주거비 명목으로 구호금을 받아 고급 다이어 반지나 특급 호텔 숙박비 심지어 40만 원 짜리 초호화 마사지나 카지노 비용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늑장대처로 비난을 받았던 부시 행정부, 이제 예산을 대충 집행했다는 또 다른 비난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분노한 무슬림 여성들이 밸런타인 카드 판매점을 찾았습니다. 한바탕 소동 끝에 전시된 카드를 밖으로 꺼내 불태웁니다. 마호메트 풍자 만평 게재로 촉발된 무슬림의 분노가 밸런타인 데이 반대 시위로 이어진 것입니다. <인터뷰> 시위대: "다른 상점들도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지 못하게 막을겁니다." 이 독일인 화가는 붓이나 파스텔 대신 1미터가 넘는 자신의 수염을 화구로 씁니다. 붓을 살 돈이 없어 쓰기 시작한 수염이 이젠 그의 상징이 됐습니다. <인터뷰> 마르코 피겐(화가): "나의 영혼이 직접 화폭에 담기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수염 덕분에 그는 독특한 그림을 소장하려는 미술 애호가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하송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