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학 인증’에 가산점

입력 2006.02.20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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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그룹 취직관문이 더욱 까다로워질것으로 보입니다.
이공대생의 경우, 공학인증을 받은 학과 출신에게 당락에 영향을 미칠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공학인증이란 무엇이고, 삼성그룹의 채용취지는 무엇인지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부터 이공계를 졸업한 지원자에 한해 공학 교육 인증을 받은 경우 면접때 최대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단 인증이 없더라도 기초과학 27학점, 실습 등 62학점 등 89학점 이상의 전공과목을 이수했을때는 가산점이 인정됩니다.

엔지니어로서 기본 자질을 갖추지 못한 이공계 졸업생은 취업 단계에서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집니다.

<녹취>김현도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인사팀 공학도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춘 그런 공부를 안하고 졸업하기때문에 저희가 실질적으로 나중에 회사에서 교육을 시키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문제의 공학 교육원 인증제도는 커리큘럼과 교수진 등 8가지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한 학과의 교육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99년 우리나라에 도입됐습니다.

삼성은 이 제도를 채용과 연계함으로써 대학 교육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으로 탈바꿈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김복기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사무처장): "다양한 루트를 통해 피드백이 됨으로써 학생들 에 대해서 검증도 되고 어떤 학교 프로그램이 정말 제대로 하고있는지도 검증이 되고 이렇게 된다는 거죠 삼성그룹은 사실상 취업 당락을 결정할 가산점 제도를 내년부터는 그룹 전체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따라서 실무 능력이 검증된 인재만을 뽑겠다는 삼성의 인사 정책은 조만간 다른 대기업으로 확산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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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공학 인증’에 가산점
    • 입력 2006-02-20 21:20: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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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그룹 취직관문이 더욱 까다로워질것으로 보입니다. 이공대생의 경우, 공학인증을 받은 학과 출신에게 당락에 영향을 미칠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공학인증이란 무엇이고, 삼성그룹의 채용취지는 무엇인지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부터 이공계를 졸업한 지원자에 한해 공학 교육 인증을 받은 경우 면접때 최대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단 인증이 없더라도 기초과학 27학점, 실습 등 62학점 등 89학점 이상의 전공과목을 이수했을때는 가산점이 인정됩니다. 엔지니어로서 기본 자질을 갖추지 못한 이공계 졸업생은 취업 단계에서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집니다. <녹취>김현도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인사팀 공학도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춘 그런 공부를 안하고 졸업하기때문에 저희가 실질적으로 나중에 회사에서 교육을 시키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문제의 공학 교육원 인증제도는 커리큘럼과 교수진 등 8가지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한 학과의 교육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99년 우리나라에 도입됐습니다. 삼성은 이 제도를 채용과 연계함으로써 대학 교육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으로 탈바꿈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김복기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사무처장): "다양한 루트를 통해 피드백이 됨으로써 학생들 에 대해서 검증도 되고 어떤 학교 프로그램이 정말 제대로 하고있는지도 검증이 되고 이렇게 된다는 거죠 삼성그룹은 사실상 취업 당락을 결정할 가산점 제도를 내년부터는 그룹 전체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따라서 실무 능력이 검증된 인재만을 뽑겠다는 삼성의 인사 정책은 조만간 다른 대기업으로 확산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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