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케시마의 날’ 알리기 안간힘

입력 2006.02.21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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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시마네현은 내일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를 앞두고 그동안 활발한 홍보를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분위기가 지난해와는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
일본 국내에서도 냉담해 그들만의 행사가 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양지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시마네 현청이 있는 마츠에시.

지난 2004년 독도에 상륙하려고했던 우익단체 '니혼 시도카이' 회원들이 자극적인 구호를 연신 외쳐대고 있습니다.

<녹취>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다. 한국은 다케시마에서 물러가라"

현청사 앞 전광판 등은 내일이 다케시마의 날이라는 점을 시민들에게 끊임없이 주지시키고 있습니다.

시마네현이 만든 TV광고는 지난 1월부터 이틀에 한 번 꼴로 지역 방송에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다케시마는 역사적으로나 국제 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톱니다."

시마네현이 홍보에 열을 올린 탓인지, 시민들은 독도 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입니다.

하지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시민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시민: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시끄럽게 하면 한일간에 좋지 않을 것 같은데요."

한편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항의하기위해 오늘 시마네현으로 들어오려던 최재익 서울시 의원 등 한국 방문단은 공항측의 조사를 받아 입국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시마네현은 내일 현지사와 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를 엽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한일간 외교 마찰을 우려해 이 행사에 참석치 않기로 했습니다.

시마네현 마츠에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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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다케시마의 날’ 알리기 안간힘
    • 입력 2006-02-21 21:00:1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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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시마네현은 내일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를 앞두고 그동안 활발한 홍보를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분위기가 지난해와는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 일본 국내에서도 냉담해 그들만의 행사가 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양지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시마네 현청이 있는 마츠에시. 지난 2004년 독도에 상륙하려고했던 우익단체 '니혼 시도카이' 회원들이 자극적인 구호를 연신 외쳐대고 있습니다. <녹취>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다. 한국은 다케시마에서 물러가라" 현청사 앞 전광판 등은 내일이 다케시마의 날이라는 점을 시민들에게 끊임없이 주지시키고 있습니다. 시마네현이 만든 TV광고는 지난 1월부터 이틀에 한 번 꼴로 지역 방송에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다케시마는 역사적으로나 국제 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톱니다." 시마네현이 홍보에 열을 올린 탓인지, 시민들은 독도 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입니다. 하지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시민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시민: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시끄럽게 하면 한일간에 좋지 않을 것 같은데요." 한편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항의하기위해 오늘 시마네현으로 들어오려던 최재익 서울시 의원 등 한국 방문단은 공항측의 조사를 받아 입국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시마네현은 내일 현지사와 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를 엽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한일간 외교 마찰을 우려해 이 행사에 참석치 않기로 했습니다. 시마네현 마츠에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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