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등·하교 ‘눈물의 졸업장’
입력 2006.02.22 (08:32)
수정 2006.02.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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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년을 한결같이 휠체어를 밀어 가며 몸이 불편한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도록 뒷바라지해준 어머니가 대학으로부터 명예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어머니와 아들이 서로 의지해가며 이뤄낸 감동의 졸업식 현장.
김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제 열린 한 대학 졸업식.
장애를 극복하고 대학을 졸업하게 된 김진석씨는 어머니와 나란히 학사복을 입었습니다.
명예 공학사 학위를 수여합니다.
지체장애 1급인 아들의 휠체어를 밀어가며 등교시킨 점을 높이 사 어머니 박미라 씨에게도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박미라 : "너무 감개무량하죠. 다른사람들보다 몇배는 더 힘들게 학교를 다녔으니까..."
2년 전 세상을 뜬 남편 생각에 눈시울도 붉어집니다.
아들 뒷바라지를 하느라 간암이었던 남편을 잘 보살펴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에섭니다.
<인터뷰> 박미라 : "입학식때는 같이 있었는데 저혼자 영광을 누리는거 같아서 미안하고 마음이 아파요."
진석 씨도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운 마음을 모처럼 드러냅니다.
<인터뷰> 김진석 : "어머니,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근육이 위축되는 근무력증으로 지난 4년 간 휠체어에 의지한 채 대학을 다녀야 했던 진석 씨.
하지만 열정만은 남달랐습니다.
<인터뷰> 윤영수(컴퓨터학과) : "밝고 긍정적이고...나이는 어리지만 정말 배울게 많은 친구였다고 생각합니다."
진석 씨가 컴퓨터학과 대학원에 진학한 만큼 어머니의 휠체어 등하교는 또 다시 시작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4년을 한결같이 휠체어를 밀어 가며 몸이 불편한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도록 뒷바라지해준 어머니가 대학으로부터 명예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어머니와 아들이 서로 의지해가며 이뤄낸 감동의 졸업식 현장.
김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제 열린 한 대학 졸업식.
장애를 극복하고 대학을 졸업하게 된 김진석씨는 어머니와 나란히 학사복을 입었습니다.
명예 공학사 학위를 수여합니다.
지체장애 1급인 아들의 휠체어를 밀어가며 등교시킨 점을 높이 사 어머니 박미라 씨에게도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박미라 : "너무 감개무량하죠. 다른사람들보다 몇배는 더 힘들게 학교를 다녔으니까..."
2년 전 세상을 뜬 남편 생각에 눈시울도 붉어집니다.
아들 뒷바라지를 하느라 간암이었던 남편을 잘 보살펴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에섭니다.
<인터뷰> 박미라 : "입학식때는 같이 있었는데 저혼자 영광을 누리는거 같아서 미안하고 마음이 아파요."
진석 씨도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운 마음을 모처럼 드러냅니다.
<인터뷰> 김진석 : "어머니,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근육이 위축되는 근무력증으로 지난 4년 간 휠체어에 의지한 채 대학을 다녀야 했던 진석 씨.
하지만 열정만은 남달랐습니다.
<인터뷰> 윤영수(컴퓨터학과) : "밝고 긍정적이고...나이는 어리지만 정말 배울게 많은 친구였다고 생각합니다."
진석 씨가 컴퓨터학과 대학원에 진학한 만큼 어머니의 휠체어 등하교는 또 다시 시작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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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체어 등·하교 ‘눈물의 졸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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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2-22 07:34:12
- 수정2006-02-22 09:20:51

<앵커 멘트>
4년을 한결같이 휠체어를 밀어 가며 몸이 불편한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도록 뒷바라지해준 어머니가 대학으로부터 명예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어머니와 아들이 서로 의지해가며 이뤄낸 감동의 졸업식 현장.
김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제 열린 한 대학 졸업식.
장애를 극복하고 대학을 졸업하게 된 김진석씨는 어머니와 나란히 학사복을 입었습니다.
명예 공학사 학위를 수여합니다.
지체장애 1급인 아들의 휠체어를 밀어가며 등교시킨 점을 높이 사 어머니 박미라 씨에게도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박미라 : "너무 감개무량하죠. 다른사람들보다 몇배는 더 힘들게 학교를 다녔으니까..."
2년 전 세상을 뜬 남편 생각에 눈시울도 붉어집니다.
아들 뒷바라지를 하느라 간암이었던 남편을 잘 보살펴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에섭니다.
<인터뷰> 박미라 : "입학식때는 같이 있었는데 저혼자 영광을 누리는거 같아서 미안하고 마음이 아파요."
진석 씨도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운 마음을 모처럼 드러냅니다.
<인터뷰> 김진석 : "어머니,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근육이 위축되는 근무력증으로 지난 4년 간 휠체어에 의지한 채 대학을 다녀야 했던 진석 씨.
하지만 열정만은 남달랐습니다.
<인터뷰> 윤영수(컴퓨터학과) : "밝고 긍정적이고...나이는 어리지만 정말 배울게 많은 친구였다고 생각합니다."
진석 씨가 컴퓨터학과 대학원에 진학한 만큼 어머니의 휠체어 등하교는 또 다시 시작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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