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기지 석면 오염 심각

입력 2000.05.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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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주한미군기지시설이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 물질인 석면에 오염되어 있다는 사실이 미군
신문인 성조지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최연택 기자입니다.
⊙ 최연택 기자 :
주한미군기지 내 미 군속 노조는 전국 주한미군 주요 시설에 석면오염이 산재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이미 수천 명의 미군 장병과 가족, 미국인, 한국인 군속들이 석면
오염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미군신문인 성조지를 통해 경고했습니다. 미 군속 노
조는 또 이 같은 석면시설 방치 사태에 항의해 투머스 소어츠 주한미군 사령관과 현지
기지 사령관들을 지난 15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제소했습니다. 주한미군기지 석면오염
실태를 특집 보도한 미군 신문 성조지 최근호는 주한미군 당국이 지난 96년부터 기지 내
석면오염 실태를 알면서도 이를 방치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주한미군 당국도 성조지의
보도 내용은 다소간의 명칭에 차이가 있을 뿐 90% 정도는 사실이라며 석면오염 실태를
시인했습니다.
⊙ 김영규 / 주한미군 사령부 공보담당 :
미 8군은 97년부터 석면오염 방지와 감소를 위해 2천만 달러를 소비...
⊙ 최연택 기자 :
한편 환경부는 오늘 주한미군 당국에 석면오염 여부에 대한 공식확인을 요청하고 석면오
염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미군 당국에 조속한 대책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연
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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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기지 석면 오염 심각
    • 입력 2000-05-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주한미군기지시설이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 물질인 석면에 오염되어 있다는 사실이 미군 신문인 성조지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최연택 기자입니다. ⊙ 최연택 기자 : 주한미군기지 내 미 군속 노조는 전국 주한미군 주요 시설에 석면오염이 산재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이미 수천 명의 미군 장병과 가족, 미국인, 한국인 군속들이 석면 오염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미군신문인 성조지를 통해 경고했습니다. 미 군속 노 조는 또 이 같은 석면시설 방치 사태에 항의해 투머스 소어츠 주한미군 사령관과 현지 기지 사령관들을 지난 15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제소했습니다. 주한미군기지 석면오염 실태를 특집 보도한 미군 신문 성조지 최근호는 주한미군 당국이 지난 96년부터 기지 내 석면오염 실태를 알면서도 이를 방치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주한미군 당국도 성조지의 보도 내용은 다소간의 명칭에 차이가 있을 뿐 90% 정도는 사실이라며 석면오염 실태를 시인했습니다. ⊙ 김영규 / 주한미군 사령부 공보담당 : 미 8군은 97년부터 석면오염 방지와 감소를 위해 2천만 달러를 소비... ⊙ 최연택 기자 : 한편 환경부는 오늘 주한미군 당국에 석면오염 여부에 대한 공식확인을 요청하고 석면오 염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미군 당국에 조속한 대책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연 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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