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혜 교수, 황우석 지지자에 ‘봉변’

입력 2006.02.22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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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기세포 논문조작의혹을 조사한 서울대 조사위원회에서 대언론 창구를 맡았던 노정혜 교수가 황우석 교수 지지자들로부터 봉변을 당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에 대한 징계방침 철회 등을 요구하며 사흘째 시위를 벌인 황 교수 지지자들..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이 오늘 오전 주차장에 갔다오다 이들과 만났습니다.

황 교수 지지자 10여 명이 갑자기 노 처장을 둘러싼 뒤 머리채와 멱살을 잡고 팔을 비틀었습니다.

<인터뷰>경비 담당 직원: "팔목 잡고 머리채 잡고 여러 명이 달라붙어서 늘어지고 그랬죠..."

황우석 교수의 논문이 조작됐다고 결론 내린 서울대 조사위에 대한 반감을 조사위의 대 언론 창구역할을 맡았던 노정혜 연구처장에게 퍼부은 것입니다.

마침 현장에 있던 서울대 직원들이 노 처장으로부터 지지자들을 떼어냈고 노 처장은 간단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정일용 전공의(서울대학교 보건진료소): "안면부와 팔에 타박상이 있었고 1주일 정도는 충분한 안정을 취해야.."

몸싸움을 벌인 뒤 서울대 본관 앞에서 계속 시위를 벌인 황우석 교수 지지자들은 오후 3시쯤 시위를 끝내고 자진 해산했습니다.

서울대와 노정혜 처장은 이번 일이 확대되길 원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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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정혜 교수, 황우석 지지자에 ‘봉변’
    • 입력 2006-02-22 21:17:3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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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기세포 논문조작의혹을 조사한 서울대 조사위원회에서 대언론 창구를 맡았던 노정혜 교수가 황우석 교수 지지자들로부터 봉변을 당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에 대한 징계방침 철회 등을 요구하며 사흘째 시위를 벌인 황 교수 지지자들..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이 오늘 오전 주차장에 갔다오다 이들과 만났습니다. 황 교수 지지자 10여 명이 갑자기 노 처장을 둘러싼 뒤 머리채와 멱살을 잡고 팔을 비틀었습니다. <인터뷰>경비 담당 직원: "팔목 잡고 머리채 잡고 여러 명이 달라붙어서 늘어지고 그랬죠..." 황우석 교수의 논문이 조작됐다고 결론 내린 서울대 조사위에 대한 반감을 조사위의 대 언론 창구역할을 맡았던 노정혜 연구처장에게 퍼부은 것입니다. 마침 현장에 있던 서울대 직원들이 노 처장으로부터 지지자들을 떼어냈고 노 처장은 간단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정일용 전공의(서울대학교 보건진료소): "안면부와 팔에 타박상이 있었고 1주일 정도는 충분한 안정을 취해야.." 몸싸움을 벌인 뒤 서울대 본관 앞에서 계속 시위를 벌인 황우석 교수 지지자들은 오후 3시쯤 시위를 끝내고 자진 해산했습니다. 서울대와 노정혜 처장은 이번 일이 확대되길 원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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