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3대 중 2대 파업 운행

입력 2006.03.01 (22:2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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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소식은 잠시후에 다시 전해드리고 지금부터는 철도파업관련 소식입니다.

예정대로 철도노조가 절반의 열차가 멈췄습니다. 서울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윤섭 기자! 파업첫날부터 많은 열차가 파행운행되고 있는데요!

<리포트>

네, 철도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서 오늘 하루종일 전국의 열차 가운데 절반 이상이 철로 위를 달리지 못했습니다.

오늘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열차의 총 운행률은 43% 대에 머물렀습니다. KTX의 경우 94편 가운데 36편만이 운행됐고, 수도권 전동차는 1,043편 가운데 59% 인 611편만 운행됐습니다.

또 일반 여객열차는 52% 만이, 화물열차는 16% 만이 운행됐습니다.

하지만 평소 이용객이 많았던 노선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열차를 운행하고 밤늦은 시간대 등의 운행을 취소한 것을 감안하면 오늘밤 12시 기준으로 볼 때 당초 예상대로 오늘 최종 열차 운행률은 30 % 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공휴일이었기에 그나마 큰 혼잡은 피했지만 출퇴근 시간 이용객들이 몰리는 내일 아침이 문젭니다.

특히 서울과 수원, 구로와 인천, 또 청량리와 의정부 등 서울 도심과 수도권을 잇는 전동차들이 새벽 5시 30분 일제히 출발은 하지만 운행 간격이 3분에서 길게는 15분 까지 길어질 것으로 보여 극심한 출근길 혼잡이 예상됩니다.

게다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대체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차량의 정비 상태도 부실해져 운행률 하락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마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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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파업...3대 중 2대 파업 운행
    • 입력 2006-03-01 21:01:5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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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소식은 잠시후에 다시 전해드리고 지금부터는 철도파업관련 소식입니다. 예정대로 철도노조가 절반의 열차가 멈췄습니다. 서울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윤섭 기자! 파업첫날부터 많은 열차가 파행운행되고 있는데요! <리포트> 네, 철도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서 오늘 하루종일 전국의 열차 가운데 절반 이상이 철로 위를 달리지 못했습니다. 오늘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열차의 총 운행률은 43% 대에 머물렀습니다. KTX의 경우 94편 가운데 36편만이 운행됐고, 수도권 전동차는 1,043편 가운데 59% 인 611편만 운행됐습니다. 또 일반 여객열차는 52% 만이, 화물열차는 16% 만이 운행됐습니다. 하지만 평소 이용객이 많았던 노선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열차를 운행하고 밤늦은 시간대 등의 운행을 취소한 것을 감안하면 오늘밤 12시 기준으로 볼 때 당초 예상대로 오늘 최종 열차 운행률은 30 % 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공휴일이었기에 그나마 큰 혼잡은 피했지만 출퇴근 시간 이용객들이 몰리는 내일 아침이 문젭니다. 특히 서울과 수원, 구로와 인천, 또 청량리와 의정부 등 서울 도심과 수도권을 잇는 전동차들이 새벽 5시 30분 일제히 출발은 하지만 운행 간격이 3분에서 길게는 15분 까지 길어질 것으로 보여 극심한 출근길 혼잡이 예상됩니다. 게다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대체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차량의 정비 상태도 부실해져 운행률 하락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마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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