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파행...출근길 교통대란 우려

입력 2006.03.01 (22:2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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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과 수도권의 지하철 운행도 파행을 빚었습니다. 3.1절 휴일인 오늘과는 달리 내일은 출퇴근길이 크게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효과음>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감축 운행하고 있습니다"

승강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지하철은 올 줄 모릅니다.

<인터뷰>박해주(경기도 평택시): "빨리빨리 안오는데 좋습니까. 열차가 제시간에 빨리빨리 와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다 좋은데 이렇게 연착해서 되겠어요?"

<인터뷰>박영하(서울 도림동): "두 대는 지나갔을거에요. 다른 때 같으면. 오면 바로바로 출발했거든요."

철도공사 수송 분담률이 높은 지하철 1호선과 3,4호선은 하루종일 파행 운행이 계속됐습니다.

전동차 운행 회수는 평소의 60% 정도로 줄었습니다.

이러면서 용산과 천안, 그리고 용산과 동인천을 오가는 급행 전동차는 오늘 하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파업 이유 설명이 부족한 노조에 대해 시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습니다.

<인터뷰>하난정(서울 도림동): "파업을 한다는 정당한 이유를 시민들한테 알리고 하면 저희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걸 시민들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 당하기만 하니까..."

서울시는 내일 새벽 지하철 1호선 구간에 열차 5편을 증편 운행할 예정이지만 1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1호선 구간의 철도공사 수송 분담률이 83%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그러나 지하철 3호선과 4호선 예상 운행률은 80-90% 선으로 1호선 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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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전철 파행...출근길 교통대란 우려
    • 입력 2006-03-01 21:04:2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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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과 수도권의 지하철 운행도 파행을 빚었습니다. 3.1절 휴일인 오늘과는 달리 내일은 출퇴근길이 크게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효과음>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감축 운행하고 있습니다" 승강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지하철은 올 줄 모릅니다. <인터뷰>박해주(경기도 평택시): "빨리빨리 안오는데 좋습니까. 열차가 제시간에 빨리빨리 와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다 좋은데 이렇게 연착해서 되겠어요?" <인터뷰>박영하(서울 도림동): "두 대는 지나갔을거에요. 다른 때 같으면. 오면 바로바로 출발했거든요." 철도공사 수송 분담률이 높은 지하철 1호선과 3,4호선은 하루종일 파행 운행이 계속됐습니다. 전동차 운행 회수는 평소의 60% 정도로 줄었습니다. 이러면서 용산과 천안, 그리고 용산과 동인천을 오가는 급행 전동차는 오늘 하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파업 이유 설명이 부족한 노조에 대해 시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습니다. <인터뷰>하난정(서울 도림동): "파업을 한다는 정당한 이유를 시민들한테 알리고 하면 저희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걸 시민들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 당하기만 하니까..." 서울시는 내일 새벽 지하철 1호선 구간에 열차 5편을 증편 운행할 예정이지만 1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1호선 구간의 철도공사 수송 분담률이 83%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그러나 지하철 3호선과 4호선 예상 운행률은 80-90% 선으로 1호선 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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