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동 차량기지, 장기 파업 채비

입력 2006.03.02 (0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러면 이시각 현재 철도노조원들의 파업 상황은 어떤지 알아봅니다.

서울 이문동 철도 차량기지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

<질문1>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협상이 또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농성중인 노조원들도 내심 실망하는 표정입니다.

대부분의 노조원들이 아직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시간이지만 삼삼오오 모인 노조원들은 격한 어조로 사측을 성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 결렬로 공권력 투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이곳 농성장의 긴장감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혹시 있을지 모를 공권력 투입에 대비해 농성장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외부인들의 출입은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노조측은 또 난방시설과 비상식량 등을 갖추고 장기농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철도 노조는 원칙적으로 철도 상업화 중단과 해고자 복직, 그리고 인력 충원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 핵심 현안에 대해 납득할 만한 조치가 나오지 않는 한 파업을 풀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현재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노조원은 이곳 이문동 차량기지 6천여 명을 비롯해 전국 5개 농성장에서 만 6천여 명이라고 노조측은 밝혔습니다.

경찰도 전국적으로 만여 명의 경비병력을 배치해 철도노조가 철도운행을 방해하는 경우 경찰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노조 간부 11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전국 5개 농성장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공권력 투입 절차를 마친 상탭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문동차량기지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문동 차량기지, 장기 파업 채비
    • 입력 2006-03-02 07:08:18
    뉴스광장
<앵커 멘트> 그러면 이시각 현재 철도노조원들의 파업 상황은 어떤지 알아봅니다. 서울 이문동 철도 차량기지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 <질문1>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협상이 또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농성중인 노조원들도 내심 실망하는 표정입니다. 대부분의 노조원들이 아직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시간이지만 삼삼오오 모인 노조원들은 격한 어조로 사측을 성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 결렬로 공권력 투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이곳 농성장의 긴장감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혹시 있을지 모를 공권력 투입에 대비해 농성장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외부인들의 출입은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노조측은 또 난방시설과 비상식량 등을 갖추고 장기농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철도 노조는 원칙적으로 철도 상업화 중단과 해고자 복직, 그리고 인력 충원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 핵심 현안에 대해 납득할 만한 조치가 나오지 않는 한 파업을 풀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현재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노조원은 이곳 이문동 차량기지 6천여 명을 비롯해 전국 5개 농성장에서 만 6천여 명이라고 노조측은 밝혔습니다. 경찰도 전국적으로 만여 명의 경비병력을 배치해 철도노조가 철도운행을 방해하는 경우 경찰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노조 간부 11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전국 5개 농성장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공권력 투입 절차를 마친 상탭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문동차량기지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