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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해찬 총리 골프 파문
[뉴스타임 포커스] 이해찬 총리, 골프와 악연
입력 2006.03.07 (08:53)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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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해찬 국무총리의 3.1절 골프 파문이 가라앉기는커녕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골프를 친 시점에서부터 골프를 칠 당시의 상황 등 캐면 캘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평소 골프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떳떳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던 이 총리였던 만큼 갑자기 사퇴의사를 밝힌 배경을 놓고 뭔가 있기 때문 아니냐는 시선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기현정 기자..이 총리, 이번엔 왜 이렇게 순순히 물러난 거죠?

<리포트>

골프가 대중화된 미국 같은 경우는 대통령이 전쟁 중에 골프를 쳐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고위 공직자들이 골프를 치는 것에 대해 아직 시선이 곱지 않은데요,

특히나 이해찬 총리의 경우엔 골프를 친 시기나 동반자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습니다.

결국 들끊는 비난 여론에 지방선거를 앞둔 여당의 부담감까지...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해 사의 표명에 이르지 않았냐는 분석인데요, 이 총리의 발목을 잡은 골프, 총리와 골프의 악연을 짚어봤습니다.

어제 아침 출근하는 이해찬 총리의 모습입니다.

이 총리는 출근에 앞서 해외 순방길에 나선 노무현 대통령을 방문해 3.1절 골프 파문에 대해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고 공보수석을 통해 대국민 사과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강진(총리 공보수석): "사려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해찬 총리의 골프 입문은 45살 3선 의원 때, 뒤늦게 시작한 골프가 실세 총리라는 이 총리의 발목을 잡게 된 것입니다.

사실 이 총리의 골프 논란은 이전에도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지난해 7월 장마가 시작돼 비 피해가 속출하던 날 이해찬 총리는 제주도에서 골프를 쳤습니다.

때문에 국민들은 물난리를 겪고 있는데 총리가 한가롭게 골프나 칠수 있는 거냐에 대한 논란이 거셌습니다.

게다가 이 총리는 그 석달 전 골프 때문에 국회에서 사과까지 했던 터였습니다.

지난해 4월 강원도에 큰 산불이 났을 때도 골프를 쳐 비난 여론이 들끓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해찬 총리(당시 국회사과): "국회에서....물의를 일으킨 것 사과한다... 앞으로 그런일 없도록 근신하겠다."

하지만 이 총리의 골프와의 악연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3월 2일 9시 뉴스: "이해찬 총리가 또 골프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삼일절이자 철도 노조 파업이 터진 날 지역 상공인들과 골프를 쳤습니다."

물론 골프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령이 정한 공무원 행동강령을 봐도 직무관련성이 없고 향응이 아닌 한 공직자의 골프는 문제가 없습니다.

또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골프 파문이 논란이 되자 철도 노조 파업에 대해선 전날 정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리로서 임무엔 소홀함이 없었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이 총리 문제가 '골프'이기 때문에 더 비난받는 것 아니냐는 항변의 목소리도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녹취> 김진표(교육부총리3.3교육위): "3.1절이라도 등산하면 괜찮고 골프치면 안된다?"

하지만 이 총리의 골프 문제는 골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라기 보다는 앞서 지적했듯 하필 산불, 물난리, 철도 파업 등이 있을 때였던 터라 그 시기가 적절했는 지가 항상 논란의 중점이었습니다.

또 동반자가 누구였는 지도 문제가 됐습니다.

이번 골프 회동의 경우에도 총리가 함께 하기에 부적절한 기업 인사가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지난 2003년에는 브로커 윤상림 씨와도 서너 차례 골프를 친 걸로 알려져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과는 인신공격성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난 선거법 위반했지만 브로커하고 놀아난 적은 없어요!
<이해찬> 브로커하고 놀아난적 없어요!
<홍준표> 놀아났잖아요!골프치고... 놀아났잖아요 어허,,,참!!!

결국 부적절한 시점에 부적절한 인사들과 함께 한 골프 회동이 문제인 셈입니다.

<녹취> 진중권(시사평론가): "골프치는것 문제없죠. 다만 국민들은 안좋은 시기 이럴때 공직자가 국민이 기대하는 그런 위치에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있죠! "

고위공직자, 특히 국정을 책임진 위치라면 골프를 치더라도 좀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 총리의 거취 문제는 노무현 대통령의 해외 순방 뒤인 다음주 초가 지나야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 [뉴스타임 포커스] 이해찬 총리, 골프와 악연
    • 입력 2006-03-07 07:58:3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이해찬 국무총리의 3.1절 골프 파문이 가라앉기는커녕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골프를 친 시점에서부터 골프를 칠 당시의 상황 등 캐면 캘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평소 골프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떳떳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던 이 총리였던 만큼 갑자기 사퇴의사를 밝힌 배경을 놓고 뭔가 있기 때문 아니냐는 시선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기현정 기자..이 총리, 이번엔 왜 이렇게 순순히 물러난 거죠?

<리포트>

골프가 대중화된 미국 같은 경우는 대통령이 전쟁 중에 골프를 쳐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고위 공직자들이 골프를 치는 것에 대해 아직 시선이 곱지 않은데요,

특히나 이해찬 총리의 경우엔 골프를 친 시기나 동반자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습니다.

결국 들끊는 비난 여론에 지방선거를 앞둔 여당의 부담감까지...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해 사의 표명에 이르지 않았냐는 분석인데요, 이 총리의 발목을 잡은 골프, 총리와 골프의 악연을 짚어봤습니다.

어제 아침 출근하는 이해찬 총리의 모습입니다.

이 총리는 출근에 앞서 해외 순방길에 나선 노무현 대통령을 방문해 3.1절 골프 파문에 대해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고 공보수석을 통해 대국민 사과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강진(총리 공보수석): "사려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해찬 총리의 골프 입문은 45살 3선 의원 때, 뒤늦게 시작한 골프가 실세 총리라는 이 총리의 발목을 잡게 된 것입니다.

사실 이 총리의 골프 논란은 이전에도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지난해 7월 장마가 시작돼 비 피해가 속출하던 날 이해찬 총리는 제주도에서 골프를 쳤습니다.

때문에 국민들은 물난리를 겪고 있는데 총리가 한가롭게 골프나 칠수 있는 거냐에 대한 논란이 거셌습니다.

게다가 이 총리는 그 석달 전 골프 때문에 국회에서 사과까지 했던 터였습니다.

지난해 4월 강원도에 큰 산불이 났을 때도 골프를 쳐 비난 여론이 들끓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해찬 총리(당시 국회사과): "국회에서....물의를 일으킨 것 사과한다... 앞으로 그런일 없도록 근신하겠다."

하지만 이 총리의 골프와의 악연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3월 2일 9시 뉴스: "이해찬 총리가 또 골프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삼일절이자 철도 노조 파업이 터진 날 지역 상공인들과 골프를 쳤습니다."

물론 골프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령이 정한 공무원 행동강령을 봐도 직무관련성이 없고 향응이 아닌 한 공직자의 골프는 문제가 없습니다.

또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골프 파문이 논란이 되자 철도 노조 파업에 대해선 전날 정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리로서 임무엔 소홀함이 없었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이 총리 문제가 '골프'이기 때문에 더 비난받는 것 아니냐는 항변의 목소리도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녹취> 김진표(교육부총리3.3교육위): "3.1절이라도 등산하면 괜찮고 골프치면 안된다?"

하지만 이 총리의 골프 문제는 골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라기 보다는 앞서 지적했듯 하필 산불, 물난리, 철도 파업 등이 있을 때였던 터라 그 시기가 적절했는 지가 항상 논란의 중점이었습니다.

또 동반자가 누구였는 지도 문제가 됐습니다.

이번 골프 회동의 경우에도 총리가 함께 하기에 부적절한 기업 인사가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지난 2003년에는 브로커 윤상림 씨와도 서너 차례 골프를 친 걸로 알려져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과는 인신공격성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난 선거법 위반했지만 브로커하고 놀아난 적은 없어요!
<이해찬> 브로커하고 놀아난적 없어요!
<홍준표> 놀아났잖아요!골프치고... 놀아났잖아요 어허,,,참!!!

결국 부적절한 시점에 부적절한 인사들과 함께 한 골프 회동이 문제인 셈입니다.

<녹취> 진중권(시사평론가): "골프치는것 문제없죠. 다만 국민들은 안좋은 시기 이럴때 공직자가 국민이 기대하는 그런 위치에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있죠! "

고위공직자, 특히 국정을 책임진 위치라면 골프를 치더라도 좀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 총리의 거취 문제는 노무현 대통령의 해외 순방 뒤인 다음주 초가 지나야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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