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전 전승’ 거침없는 질주

<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참가국중 유일하게 전승,무패로 4강에 진출하는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한국 야구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세계가 놀라고 있습니다.

이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에인절스타디움 한가운데에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렸습니다.

한국 야구가 세계 정상의 수준에 올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예선전을 포함해 단 한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고 6전 전승으로 4강 진출.

야구에 관한한 내로라 하는 16개 참가국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 무결점의 야구를 펼치며 한국 야구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이종범(한국 야구 대표팀) : "기쁘고 너무 좋다. 벅차고,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예선전에서 아시아 최강 일본의 자존심을 꺾으며 한국 야구의 위력은 시작됐습니다.

8강 리그에서는 야구 종주국인 미국을 대파하는 기적을 만들며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한번 일본을 물리치며 우연이 아닌 실력임을 증명했습니다.

<인터뷰>이승엽(한국 야구 대표팀) : "팀웍, 정신력, 집중력으로 대체를 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야구는 실력으로 아니라 정신력, 한국 사람만이 갖고 있는 끈끈함을 갖고 했기 때문에 잘된 것 같다"

대회 시작 전 미국 야구의 더블 A수준으로 평가 절하 받았던 한국.

세계 야구사에 다시 없는 신기원을 만들며 이제 변방이 아닌 세계야구의 중심임을 만천하에 알렸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