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친김에 우승이다”

<앵커 멘트>

세계 4강을 정복한 우리나라는 이제 목표를 우승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기량과 정신력이면 우승 후보 1순위라는 평갑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연이 아닌 실력으로 이뤄낸 4강 신화이기에 대표팀은 이제 우승에 도전할 자격이 있습니다.

6전 전승을 거두는 동안 우리나라는 출전국 가운데 가장 짜임새있는 전력을 선보였습니다.

팀 방어율 1.33으로 1위, 실책 하나 없는 무결점 수비.

필요할 때 터져주는 타선까지 우승후보의 조건을 모두 갖췄습니다.

여기에 일본과 미국을 연파한 최절정의 자신감을 더해 대표팀은 우승을 새로운 목표로 정했습니다.

<인터뷰> 이진영(한국대표팀 타자) : "미국도 이미 한 번 이겼는데 우승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ESPN이 전세계 야구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인터넷 설문 조사에서도 우리나라의 결승진출 확률이 50.2%로 가장 높았습니다.

우승팀을 묻는 항목에서도 우리나라는 도미니카와 미국을 제치고 우승 후보 1순위에 올라 있습니다.

우승을 위한 다음 관문은 오는 일요일에 열리는 4강전.

미국 또는 일본과의 재대결이 예상되지만 이미 한 번 넘어본 산입니다.

4강에서 이기면 오는 21일, 결승전에서 도미니카, 쿠바전 승자와 대망의 우승을 다투게 됩니다.

우리의 한계는 어디인지를 시험하게 될 무대인 4강전을 KBS 한국방송은 오는 일요일 단독 생중계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