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새만금

입력 2006.03.22 (22:1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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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만금 현장이 끝물막이 준비공사로 분주합니다.

생존권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해상시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가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5년 대역사의 끝을 앞둔 새만금 방조제가 길게 뻗어 있습니다.

마지막 방조제 구간을 막을 돌망태 수십만 개가 방조제 위에 빽빽히 쌓여 끝물막이 공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쉴 틈이 없이 오가는 트럭이 실어나르는 집 채만한 돌덩이들이 거센 물살 속으로 쏟아 부어지면서 차곡 차곡 바다를 메워가고 있습니다.

초속 7미터를 넘나드는 빠른 물살을 잡기 위해 열어 놓은 초 대형 배수 갑문에서는 바닷물이 빠져 나오면서 엄청난 물살을 일으킵니다.

방조제 근처 갯벌은 바다물이 빠진 뒤 새롭게 생겨날 광활한 국토의 크기를 짐작케 합니다.

머지않아 사라질 갯벌이지만 철새들은 먹이를 찾아 날아들고, 어민들은 조개 채취에 여념이 없습니다.

대규모 간척 공사로 생계가 막막해진 어민들은 오늘도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해상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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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본 새만금
    • 입력 2006-03-22 21:33:1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새만금 현장이 끝물막이 준비공사로 분주합니다. 생존권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해상시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가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5년 대역사의 끝을 앞둔 새만금 방조제가 길게 뻗어 있습니다. 마지막 방조제 구간을 막을 돌망태 수십만 개가 방조제 위에 빽빽히 쌓여 끝물막이 공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쉴 틈이 없이 오가는 트럭이 실어나르는 집 채만한 돌덩이들이 거센 물살 속으로 쏟아 부어지면서 차곡 차곡 바다를 메워가고 있습니다. 초속 7미터를 넘나드는 빠른 물살을 잡기 위해 열어 놓은 초 대형 배수 갑문에서는 바닷물이 빠져 나오면서 엄청난 물살을 일으킵니다. 방조제 근처 갯벌은 바다물이 빠진 뒤 새롭게 생겨날 광활한 국토의 크기를 짐작케 합니다. 머지않아 사라질 갯벌이지만 철새들은 먹이를 찾아 날아들고, 어민들은 조개 채취에 여념이 없습니다. 대규모 간척 공사로 생계가 막막해진 어민들은 오늘도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해상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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