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보조금 눈치 보기…혼란 예상

입력 2006.03.26 (21:3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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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이 드디어 내일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동통신사들이 눈치 작전을 벌이느라 아직도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보조금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들이 오늘 이동통신사 대리점마다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대리점들도 답답합니다.

경쟁사를 의식해 본사가 보조금 액수를 드러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혼선을 빚을 가능성은 또 있습니다.

<인터뷰>이백규(이동통신사 대리점 대표):"보조금이 똑같이 않고 개인별로 차등지급되는 것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이러다가는 고객들의 불만이 우려됩니다."

쓴 전화요금에 비례해 대 여섯 단계나 차등해서 보조금을 준다는 겁니다.

이동통신사들은 내일 오전, 보조금 지급 규모를 결정해 정보통신부에 신고할 예정으로, 액수는 대략 10에서 15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정도 보조금 규모라면 까다로운 절차에 비해 적다는 불만이 터져 나올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이동통신사를 다른 곳으로 바꾸는 경우 기존 통신사로부터 자신의 이용실적서를 받아서 제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휴대전화 보조금 대상자는 전국민의 절반 가량인 2천 4백만여 명.

보조금을 받는 기회는 앞으로 2년동안 단 1번이어서 작은 혼선에도 가입자들의 큰 원성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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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보조금 눈치 보기…혼란 예상
    • 입력 2006-03-26 21:13:1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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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이 드디어 내일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동통신사들이 눈치 작전을 벌이느라 아직도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보조금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들이 오늘 이동통신사 대리점마다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대리점들도 답답합니다. 경쟁사를 의식해 본사가 보조금 액수를 드러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혼선을 빚을 가능성은 또 있습니다. <인터뷰>이백규(이동통신사 대리점 대표):"보조금이 똑같이 않고 개인별로 차등지급되는 것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이러다가는 고객들의 불만이 우려됩니다." 쓴 전화요금에 비례해 대 여섯 단계나 차등해서 보조금을 준다는 겁니다. 이동통신사들은 내일 오전, 보조금 지급 규모를 결정해 정보통신부에 신고할 예정으로, 액수는 대략 10에서 15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정도 보조금 규모라면 까다로운 절차에 비해 적다는 불만이 터져 나올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이동통신사를 다른 곳으로 바꾸는 경우 기존 통신사로부터 자신의 이용실적서를 받아서 제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휴대전화 보조금 대상자는 전국민의 절반 가량인 2천 4백만여 명. 보조금을 받는 기회는 앞으로 2년동안 단 1번이어서 작은 혼선에도 가입자들의 큰 원성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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