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쌀용 수입쌀 첫 공매 40톤 낙찰

입력 2006.04.05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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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산 쌀의 첫 공매가 실시됐습니다.

농민단체등의 거센항의를 의식한듯 유통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해 낙찰 물량은 전체의 3%에 그쳤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민들의 반발을 우려해 수입쌀의 첫 공매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입찰 시간 마저 비밀리에 붙여진 온라인 공매는 철통 보안속에 시작 두시간만에 끝났습니다.

유통업체 16곳이 입찰에 참여했지만, 낙찰된 물량은 전체 수입쌀 천 3백여 톤의 3%정도인 40톤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이호선(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업체들이 시장 탐색과 수입쌀 시판에 대한 국민정서를 고려해 결과 저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낙찰된 수입쌀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칼로스로, 이르면 이번주 말쯤 소비자들의 밥상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관심은 낙찰된 수입쌀이 과연 어떤 경로를 통해 얼마의 가격에, 어디에서 팔릴 것인가라는 부분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낙찰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짜리의 경우 대략 국내 쌀 도매가인 3만 5천원보다 다소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매장소도 일단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이 아닌 소규모 소매점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입쌀 공매가 시작되자, 농민단체와 소비자단체는 공매에 참여한 유통업체의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한편 수입쌀 불매운동을 함께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정의(한미 FTA비대위 공동대표): "유통업체 통해 시판될 경우, 저지하기 위해 물리적 행동도 불사할 것입니다."

이번에 유찰된 물량은 다음주 수요일 다시 공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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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쌀용 수입쌀 첫 공매 40톤 낙찰
    • 입력 2006-04-05 21:21:2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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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산 쌀의 첫 공매가 실시됐습니다. 농민단체등의 거센항의를 의식한듯 유통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해 낙찰 물량은 전체의 3%에 그쳤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민들의 반발을 우려해 수입쌀의 첫 공매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입찰 시간 마저 비밀리에 붙여진 온라인 공매는 철통 보안속에 시작 두시간만에 끝났습니다. 유통업체 16곳이 입찰에 참여했지만, 낙찰된 물량은 전체 수입쌀 천 3백여 톤의 3%정도인 40톤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이호선(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업체들이 시장 탐색과 수입쌀 시판에 대한 국민정서를 고려해 결과 저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낙찰된 수입쌀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칼로스로, 이르면 이번주 말쯤 소비자들의 밥상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관심은 낙찰된 수입쌀이 과연 어떤 경로를 통해 얼마의 가격에, 어디에서 팔릴 것인가라는 부분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낙찰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짜리의 경우 대략 국내 쌀 도매가인 3만 5천원보다 다소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매장소도 일단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이 아닌 소규모 소매점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입쌀 공매가 시작되자, 농민단체와 소비자단체는 공매에 참여한 유통업체의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한편 수입쌀 불매운동을 함께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정의(한미 FTA비대위 공동대표): "유통업체 통해 시판될 경우, 저지하기 위해 물리적 행동도 불사할 것입니다." 이번에 유찰된 물량은 다음주 수요일 다시 공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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