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계 질환 대책, 응급체계 개편
입력 2006.04.07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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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돌연사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늘면서 정부가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인 심장병과 뇌졸중 질환등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
침대는 물론 앉을 자리조차 없어 아예 환자들이 바닥에 누웠습니다.
<인터뷰> "앉아 있기도 힘든데 침대조차 없이..."
이렇게 응급실이 북적대면서 심장병이나 뇌졸중 환자처럼 증상 발생 뒤 3시간안에 해야하는 신속한 조치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인터뷰>최진호 (삼성서울병원 순환기 내과) : "일반적으로 6-8시간 이상 경과하게 되면 심장치료가 굉장히 어렵게 되고 사망률이 20∼30% 이상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실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심근경색 환자 가운데 제때 수술을 받은 사람은 34%에 불과했습니다.
잠자던 중 가슴이 아파 병원을 찾은 김규택 씨도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지만 온종일 수술을 받지 못해 자칫 위기에 빠질뻔 했습니다.
<인터뷰>김규택 (심근경색 수술환자) : "응급실에서 검사한다고...피검사 이런 것, 하루 반을 소비했어요.. "
심장병과 뇌졸중으로 숨지는 사람은 한해 5만 2천여 명... 이 가운데 상당수는 돌연사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갈수록 늘자 정부가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울 등 전국 16개 시도에 심,뇌혈관 전담 응급센터를 만들고, 119와 연계해 응급환자가 3시간 안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정통령 (복지부 질병관리팀 사무관) : "응급실이 다른 환자들도 많이 와 심혈관 환자들이 원스톱서비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
전문가들은 이 대책이 성공하려면 지금의 환자와 환자이송체계, 그리고 응급실을 포함한 체계적인 응급의료체계 개선이 우선이라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최근 돌연사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늘면서 정부가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인 심장병과 뇌졸중 질환등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
침대는 물론 앉을 자리조차 없어 아예 환자들이 바닥에 누웠습니다.
<인터뷰> "앉아 있기도 힘든데 침대조차 없이..."
이렇게 응급실이 북적대면서 심장병이나 뇌졸중 환자처럼 증상 발생 뒤 3시간안에 해야하는 신속한 조치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인터뷰>최진호 (삼성서울병원 순환기 내과) : "일반적으로 6-8시간 이상 경과하게 되면 심장치료가 굉장히 어렵게 되고 사망률이 20∼30% 이상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실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심근경색 환자 가운데 제때 수술을 받은 사람은 34%에 불과했습니다.
잠자던 중 가슴이 아파 병원을 찾은 김규택 씨도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지만 온종일 수술을 받지 못해 자칫 위기에 빠질뻔 했습니다.
<인터뷰>김규택 (심근경색 수술환자) : "응급실에서 검사한다고...피검사 이런 것, 하루 반을 소비했어요.. "
심장병과 뇌졸중으로 숨지는 사람은 한해 5만 2천여 명... 이 가운데 상당수는 돌연사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갈수록 늘자 정부가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울 등 전국 16개 시도에 심,뇌혈관 전담 응급센터를 만들고, 119와 연계해 응급환자가 3시간 안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정통령 (복지부 질병관리팀 사무관) : "응급실이 다른 환자들도 많이 와 심혈관 환자들이 원스톱서비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
전문가들은 이 대책이 성공하려면 지금의 환자와 환자이송체계, 그리고 응급실을 포함한 체계적인 응급의료체계 개선이 우선이라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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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뇌혈관계 질환 대책, 응급체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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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4-07 21:33:19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최근 돌연사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늘면서 정부가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인 심장병과 뇌졸중 질환등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
침대는 물론 앉을 자리조차 없어 아예 환자들이 바닥에 누웠습니다.
<인터뷰> "앉아 있기도 힘든데 침대조차 없이..."
이렇게 응급실이 북적대면서 심장병이나 뇌졸중 환자처럼 증상 발생 뒤 3시간안에 해야하는 신속한 조치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인터뷰>최진호 (삼성서울병원 순환기 내과) : "일반적으로 6-8시간 이상 경과하게 되면 심장치료가 굉장히 어렵게 되고 사망률이 20∼30% 이상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실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심근경색 환자 가운데 제때 수술을 받은 사람은 34%에 불과했습니다.
잠자던 중 가슴이 아파 병원을 찾은 김규택 씨도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지만 온종일 수술을 받지 못해 자칫 위기에 빠질뻔 했습니다.
<인터뷰>김규택 (심근경색 수술환자) : "응급실에서 검사한다고...피검사 이런 것, 하루 반을 소비했어요.. "
심장병과 뇌졸중으로 숨지는 사람은 한해 5만 2천여 명... 이 가운데 상당수는 돌연사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갈수록 늘자 정부가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울 등 전국 16개 시도에 심,뇌혈관 전담 응급센터를 만들고, 119와 연계해 응급환자가 3시간 안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정통령 (복지부 질병관리팀 사무관) : "응급실이 다른 환자들도 많이 와 심혈관 환자들이 원스톱서비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
전문가들은 이 대책이 성공하려면 지금의 환자와 환자이송체계, 그리고 응급실을 포함한 체계적인 응급의료체계 개선이 우선이라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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