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사 관련 삼일회계 법인 압수수색

입력 2006.04.12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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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현대차 수사와 관련해 삼일회계법인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정의선 사장의 경영권 편법 승계를 뒷받침하는 물증을 찾기 위해섭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국내최대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은 현대차 계열사의 주식 가치를 실제보다 높게 산정한 단서가 잡혔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현대오토넷이 또다른 계열사인 본텍을 합병할 때 본텍 주식 가치를 시세보다 2배이상 높게 평가해 본텍의 대주주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편법 지원했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그룹차원의 몰아주기로 정 사장은 수백억 원대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조성된 비자금으로 정의선 사장이 다른 핵심계열사와 기아차의 지분을 확보하는 데 사용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삼일회계법인에 대한 압수수색 목적을 언급하며 비자금과 함께 처음으로 경영권 편법 승계 문제도 수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에 현대차의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편법승계의혹에 대한 수사를 끝내겠다고 단언했습니다.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의 열쇠를 쥐고 있는 현대오토넷 전.현직 사장들은 이번 주 소환될 예정입니다.

정몽구 회장 소환을 앞두고 마지막 물증확보수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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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수사 관련 삼일회계 법인 압수수색
    • 입력 2006-04-12 21:03:1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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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현대차 수사와 관련해 삼일회계법인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정의선 사장의 경영권 편법 승계를 뒷받침하는 물증을 찾기 위해섭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국내최대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은 현대차 계열사의 주식 가치를 실제보다 높게 산정한 단서가 잡혔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현대오토넷이 또다른 계열사인 본텍을 합병할 때 본텍 주식 가치를 시세보다 2배이상 높게 평가해 본텍의 대주주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편법 지원했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그룹차원의 몰아주기로 정 사장은 수백억 원대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조성된 비자금으로 정의선 사장이 다른 핵심계열사와 기아차의 지분을 확보하는 데 사용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삼일회계법인에 대한 압수수색 목적을 언급하며 비자금과 함께 처음으로 경영권 편법 승계 문제도 수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에 현대차의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편법승계의혹에 대한 수사를 끝내겠다고 단언했습니다.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의 열쇠를 쥐고 있는 현대오토넷 전.현직 사장들은 이번 주 소환될 예정입니다. 정몽구 회장 소환을 앞두고 마지막 물증확보수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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