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무기 마침내 성공

⊙앵커: 그 동안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레이저무기가 마침내 현실이 됐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레이저 요격무기 실험에 성공한 것입니다.
보도에 양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공상과학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레이저 무기들, 아직까지 영화 속에서만 나올뿐 먼 미래의 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현실이 됐습니다.
미국 뉴멕시코주의 군사격장.
카추사 미사일 1대가 발사됩니다.
몇 초 후 대공포를 맞지도 않았는데 카추사 미사일은 공중에서 폭발합니다.
미사일을 떨어뜨린 것은 다름 아닌 레이저 광선.
미사일이 발사되자 레이저 무기 노틸러스가 카추사 미사일 탄도를 추적하다 레이저 광선을 쏴 폭파시킨 것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개발한 이 첨단무기는 당장 올 가을부터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에 실전 배치됩니다.
최근 레바논에서 철군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게릴라가 쏘는 카추사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국경지대에 이 레이저 무기를 배치하기로 한 것입니다.
⊙켄 베이컨(미 국방부 대변인): 국경지역 주민을 지키려는 이스라엘에 미국은 계속 협력할 것입니다.
⊙기자: 노틸러스는 사정거리가 수천킬로미터나 되는데다 전투기 등을 곧바로 파괴할 수 있어 앞으로의 전쟁 양상을 크게 뒤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