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에 달 탐측 위성 발사

입력 2006.04.28 (08: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의 우주 개발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들어 첫 원격탐지 위성 발사에 성공했고 이 여세를 몰아 올 가을에는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식물 씨앗 발아를 실험하는 육종 인공위성을, 내년 4월에는 달 탐측 위성을 발사할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발사된 중국의 원격 탐지 위성입니다.

지구 궤도를 돌며 과학 실험과 국토자원 조사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중국 언론들은 올 들어 첫 위성 발사에 성공했으며 지난 1996년 이래 47 차례나 연속 성공했다고 매시간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이어 오는 9월 우주에서 식물 씨앗 발아를 실험하는 육종 인공위성을 세계 최초로 발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에는 최초의 달 탐측 위성을 발사하고 이어 오는 2012년에는 무인 탐사차를 실은 우주선을 보내 달 착륙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또 2017년에는 달 표면의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오는 계획까지, 야심찬 3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취> 친깡(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평화적으로 우주 공간을 이용할 것을 주장합니다. 이를 위해 국제조직과 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양분하고 있는 우주 항공 분야에서 일정 지분 확보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두번째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으로 한껏 고무돼 있습니다.

이 분위기를 타고 우주항공 산업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내년에 달 탐측 위성 발사
    • 입력 2006-04-28 07:07:22
    뉴스광장
<앵커 멘트> 중국의 우주 개발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들어 첫 원격탐지 위성 발사에 성공했고 이 여세를 몰아 올 가을에는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식물 씨앗 발아를 실험하는 육종 인공위성을, 내년 4월에는 달 탐측 위성을 발사할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발사된 중국의 원격 탐지 위성입니다. 지구 궤도를 돌며 과학 실험과 국토자원 조사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중국 언론들은 올 들어 첫 위성 발사에 성공했으며 지난 1996년 이래 47 차례나 연속 성공했다고 매시간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이어 오는 9월 우주에서 식물 씨앗 발아를 실험하는 육종 인공위성을 세계 최초로 발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에는 최초의 달 탐측 위성을 발사하고 이어 오는 2012년에는 무인 탐사차를 실은 우주선을 보내 달 착륙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또 2017년에는 달 표면의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오는 계획까지, 야심찬 3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취> 친깡(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평화적으로 우주 공간을 이용할 것을 주장합니다. 이를 위해 국제조직과 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양분하고 있는 우주 항공 분야에서 일정 지분 확보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두번째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으로 한껏 고무돼 있습니다. 이 분위기를 타고 우주항공 산업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