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계열사별 ‘독립 경영’
입력 2006.04.29 (21:55)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현대차 그룹은 정 회장의 공백을 메울 대책을 세우느라 바쁜 주말을 보냈습니다.
당분간 계열사별로 독립 경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몽구 회장이 없는 현대기아차 그룹.
토요일에도 새벽 6시 반이면 어김없이 21층 사무실로 출근하던 정회장이 오늘은 없습니다.
대신 상당수 직원들이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인터뷰>현대차 직원 : "오늘이 쉬는 날이긴 하지만 마음이 어수선하고 싱숭생숭해서 회사에 나오게 됐습니다."
오전에는 김동진 부회장을 비롯한 부사장 이상 임원 20여 명이 참가해 비상 임원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 결과 현대차 그룹은 정회장을 대신할 대행 체제는 만들지 않고, 각 계열사 CEO가 경영 책임을 지는 '각사 독립 경영체제'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조영제 : "별도의 비상 대책 기구나 대행 체제는 없고 각사 대표를 책임하에 정상업무를 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전력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언론에서 제기된 '옥중 경영'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현대차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모든 상황을 직접 보고 확인한 뒤 결정하는 정회장의 스타일로 봤을 때 인신이 구속된 상태에서 경영에 참가한다는 것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정회장의 독자적인 결단에 의존해 온 해외 공장 설립이나 대규모 투자에서 이미 예상됐던 대로 상당부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현대차 그룹은 각사 경영체제로 운영되더라도 일상적인 업무만 평소대로 추진한다는 것이어서, 당분간 정상적인 경영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현대차 그룹은 정 회장의 공백을 메울 대책을 세우느라 바쁜 주말을 보냈습니다.
당분간 계열사별로 독립 경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몽구 회장이 없는 현대기아차 그룹.
토요일에도 새벽 6시 반이면 어김없이 21층 사무실로 출근하던 정회장이 오늘은 없습니다.
대신 상당수 직원들이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인터뷰>현대차 직원 : "오늘이 쉬는 날이긴 하지만 마음이 어수선하고 싱숭생숭해서 회사에 나오게 됐습니다."
오전에는 김동진 부회장을 비롯한 부사장 이상 임원 20여 명이 참가해 비상 임원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 결과 현대차 그룹은 정회장을 대신할 대행 체제는 만들지 않고, 각 계열사 CEO가 경영 책임을 지는 '각사 독립 경영체제'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조영제 : "별도의 비상 대책 기구나 대행 체제는 없고 각사 대표를 책임하에 정상업무를 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전력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언론에서 제기된 '옥중 경영'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현대차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모든 상황을 직접 보고 확인한 뒤 결정하는 정회장의 스타일로 봤을 때 인신이 구속된 상태에서 경영에 참가한다는 것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정회장의 독자적인 결단에 의존해 온 해외 공장 설립이나 대규모 투자에서 이미 예상됐던 대로 상당부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현대차 그룹은 각사 경영체제로 운영되더라도 일상적인 업무만 평소대로 추진한다는 것이어서, 당분간 정상적인 경영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대차 계열사별 ‘독립 경영’
-
- 입력 2006-04-29 21:01:4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현대차 그룹은 정 회장의 공백을 메울 대책을 세우느라 바쁜 주말을 보냈습니다.
당분간 계열사별로 독립 경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몽구 회장이 없는 현대기아차 그룹.
토요일에도 새벽 6시 반이면 어김없이 21층 사무실로 출근하던 정회장이 오늘은 없습니다.
대신 상당수 직원들이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인터뷰>현대차 직원 : "오늘이 쉬는 날이긴 하지만 마음이 어수선하고 싱숭생숭해서 회사에 나오게 됐습니다."
오전에는 김동진 부회장을 비롯한 부사장 이상 임원 20여 명이 참가해 비상 임원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 결과 현대차 그룹은 정회장을 대신할 대행 체제는 만들지 않고, 각 계열사 CEO가 경영 책임을 지는 '각사 독립 경영체제'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조영제 : "별도의 비상 대책 기구나 대행 체제는 없고 각사 대표를 책임하에 정상업무를 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전력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언론에서 제기된 '옥중 경영'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현대차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모든 상황을 직접 보고 확인한 뒤 결정하는 정회장의 스타일로 봤을 때 인신이 구속된 상태에서 경영에 참가한다는 것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정회장의 독자적인 결단에 의존해 온 해외 공장 설립이나 대규모 투자에서 이미 예상됐던 대로 상당부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현대차 그룹은 각사 경영체제로 운영되더라도 일상적인 업무만 평소대로 추진한다는 것이어서, 당분간 정상적인 경영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현대차 ‘비자금’ 수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