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패류 독소 비상

입력 2006.05.02 (22:1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굴이나 피조개 등에서 몸을 마비시키고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독소가 발견됐습니다.

지난해보다 한달 빨리 발생한 것입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수산물 시장.

이 시장에서 판매되는 일부 조개류에서 독소가 검출됐습니다.

삭시톡신이라는 치명적인 독솝니다.

<인터뷰>김무상(서울 강남수산물 검사소 수산물 검사팀장) : "사지마비가 진행되면서 호흡마비가 와 10%의 치사율을 보입니다."

서울의 또 다른 수산물 시장의 조개류에서도 역시 같은 독소가 검출됐습니다.

홍합에서 액을 뽑아내 실험용 쥐에 주입해봤습니다.

5분도 되지 않아 죽었습니다.

마비성 패류 독소가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 빨리 발생했으며 검출율도 증가했습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피조개와 굴 등 조개류 222건을 조사한 결과, 5건이 패류 독소의 기준치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보다 7배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국은 문제의 수산물은 모두 현장에서 폐기하고 채취금지 처분을 내린다고 하지만 독소가 있는 조개류들은 여전히 유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른 더위에 패류 독소 비상
    • 입력 2006-05-02 21:17:3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굴이나 피조개 등에서 몸을 마비시키고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독소가 발견됐습니다. 지난해보다 한달 빨리 발생한 것입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수산물 시장. 이 시장에서 판매되는 일부 조개류에서 독소가 검출됐습니다. 삭시톡신이라는 치명적인 독솝니다. <인터뷰>김무상(서울 강남수산물 검사소 수산물 검사팀장) : "사지마비가 진행되면서 호흡마비가 와 10%의 치사율을 보입니다." 서울의 또 다른 수산물 시장의 조개류에서도 역시 같은 독소가 검출됐습니다. 홍합에서 액을 뽑아내 실험용 쥐에 주입해봤습니다. 5분도 되지 않아 죽었습니다. 마비성 패류 독소가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 빨리 발생했으며 검출율도 증가했습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피조개와 굴 등 조개류 222건을 조사한 결과, 5건이 패류 독소의 기준치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보다 7배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국은 문제의 수산물은 모두 현장에서 폐기하고 채취금지 처분을 내린다고 하지만 독소가 있는 조개류들은 여전히 유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