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쇼 도중 ‘블랙이글‘ 추락…조종사 숨져

입력 2006.05.05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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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날을 맞아 에어쇼를 펼치던 공군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천3백여명의 관람객들에게는 아무 피해가 없었지만 조종사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군의 곡예 비행단인 블랙 이글팀이 어린이날 축하 에어쇼를 펼칩니다.

비행기 두 대가 공중에서 교차한 순간 한 대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활주로로 추락합니다.

<인터뷰> 목격자 :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는 비행기가 갑자기 흔들리면서 몇 바퀴 돌면서 조금조금씩 돌더니'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낮 11시 50분 쯤.

사고현장인 공군 수원비행장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천 3백여명의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에어쇼를 보기 위해 모여있었습니다.

그러나 비행기가 관람석으로 부터 1.8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활주로에 추락해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권희 (공군 제10전투비행단) : "특수비행팀이라서 관람객 가까이 있다보니 조종사들이 염두에 두고 비행할 겁니다."

조종사 33살 김 모 대위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공군은 사고가 나자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관람객을 대피시킨 뒤 부대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공군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기체결함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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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쇼 도중 ‘블랙이글‘ 추락…조종사 숨져
    • 입력 2006-05-05 21:01:2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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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날을 맞아 에어쇼를 펼치던 공군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천3백여명의 관람객들에게는 아무 피해가 없었지만 조종사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군의 곡예 비행단인 블랙 이글팀이 어린이날 축하 에어쇼를 펼칩니다. 비행기 두 대가 공중에서 교차한 순간 한 대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활주로로 추락합니다. <인터뷰> 목격자 :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는 비행기가 갑자기 흔들리면서 몇 바퀴 돌면서 조금조금씩 돌더니'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낮 11시 50분 쯤. 사고현장인 공군 수원비행장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천 3백여명의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에어쇼를 보기 위해 모여있었습니다. 그러나 비행기가 관람석으로 부터 1.8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활주로에 추락해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권희 (공군 제10전투비행단) : "특수비행팀이라서 관람객 가까이 있다보니 조종사들이 염두에 두고 비행할 겁니다." 조종사 33살 김 모 대위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공군은 사고가 나자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관람객을 대피시킨 뒤 부대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공군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기체결함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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