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음식점도 못 믿는다

입력 2000.06.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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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음식점들도 위생상태를 마음놓고 믿을 수 없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점검 결과 10의 두 군에 업소가 위생불량으로 적발됐습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철을 앞두고 대형 음식점 위생상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들 음식점의 김밥 등 식품 170가지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세 군데 김밥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 포도상구균이 발견됐습니다.
또 다른 세 군데 김밥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김치류에는 써서는 안될 식품 첨가물 사카린나트륨을 사용한 업체도 10군데에 이르렀습니다.
⊙전현수(서울 식약청 기동단속반장): 김치류에 사용할 수 없는 사카린 나트륨을 많이 쓰고 있는데, 그 이유는 주로 대형 조리식당에서 많은 량의 김치를 만들 때 설탕보다 비교적 값이 싸고...
⊙기자: 이밖에도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하거나 보관해온 업체, 제조일자 표시가 없는 제품을 사용한 업체, 그리고 종업원이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업체가 중점적으로 적발됐습니다.
전국 1700여 개 업소 가운데 20%인 370여 개 업소가 위생불량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석영(식약청 식품위생 사무관): 음식이 제공됐을 때 색이라든가 또는 맛, 부패치, 같은 것 그런 맛이 있을 때는 되도록 드시지...
⊙기자: 발생한 식중독 환자수는 벌써 3000명에 육박해 지난해 발생 환자수 8000명의 40%에 이르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과성 단속으로는 부정불량식품에 대한 단속 효과가 적다는 판단에 따라 지속적인 합동단속을 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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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음식점도 못 믿는다
    • 입력 2000-06-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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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음식점들도 위생상태를 마음놓고 믿을 수 없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점검 결과 10의 두 군에 업소가 위생불량으로 적발됐습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철을 앞두고 대형 음식점 위생상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들 음식점의 김밥 등 식품 170가지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세 군데 김밥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 포도상구균이 발견됐습니다. 또 다른 세 군데 김밥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김치류에는 써서는 안될 식품 첨가물 사카린나트륨을 사용한 업체도 10군데에 이르렀습니다. ⊙전현수(서울 식약청 기동단속반장): 김치류에 사용할 수 없는 사카린 나트륨을 많이 쓰고 있는데, 그 이유는 주로 대형 조리식당에서 많은 량의 김치를 만들 때 설탕보다 비교적 값이 싸고... ⊙기자: 이밖에도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하거나 보관해온 업체, 제조일자 표시가 없는 제품을 사용한 업체, 그리고 종업원이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업체가 중점적으로 적발됐습니다. 전국 1700여 개 업소 가운데 20%인 370여 개 업소가 위생불량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석영(식약청 식품위생 사무관): 음식이 제공됐을 때 색이라든가 또는 맛, 부패치, 같은 것 그런 맛이 있을 때는 되도록 드시지... ⊙기자: 발생한 식중독 환자수는 벌써 3000명에 육박해 지난해 발생 환자수 8000명의 40%에 이르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과성 단속으로는 부정불량식품에 대한 단속 효과가 적다는 판단에 따라 지속적인 합동단속을 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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