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성장

입력 2000.06.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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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북한 경제가 지난해에 10년 만에 +성장으로 돌아선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나라를
비롯한 국제 사회의 지원과 북한 자체의 노력에 따른 결과로 본격적인 남북경협을 앞두
고 청신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재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재강 기자 :
북한의 지난해 실질 국내 총생산이 6.2% 성장했습니다. 90년부터 줄곧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후 10년만의 반전입니다. 건설업이 24.3% 성장한 것을 비롯해 농림어업, 제조업
등 대부분 산업이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6억 7000
만 달러를 지원한데다 북한도 경제 회생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입니다.
⊙ 최춘신 (한국은행 통계팀장) :
북한 경제가 자력으로 지금 성장이라든가 경제를 회복할 단계의 수준은 지금 안 됐고,
외부의 지원이 있어야 성장이 가능하다고 지금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재강 기자 :
우리 경제가 북한보다 더 큰 폭으로 성장함에 따라 북한의 경제 규모는 우리의 26분의
1, 1인당 국민소득은 12분의 1인 714달러로 남북한 경제 격차는 약간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북한 경제가 오랜 침체 끝에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은 본격적인
남북 경협을 앞두고 좋은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양문수 (박사,LG경제연구원) :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남쪽과 경협을 좀더
확대를 해야 될 필요를 느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이재강 기자 :
앞으로 남북 경협이 본격화돼 북한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면 북한 경제의 회복속도는 더
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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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만에 +성장
    • 입력 2000-06-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북한 경제가 지난해에 10년 만에 +성장으로 돌아선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나라를 비롯한 국제 사회의 지원과 북한 자체의 노력에 따른 결과로 본격적인 남북경협을 앞두 고 청신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재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재강 기자 : 북한의 지난해 실질 국내 총생산이 6.2% 성장했습니다. 90년부터 줄곧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후 10년만의 반전입니다. 건설업이 24.3% 성장한 것을 비롯해 농림어업, 제조업 등 대부분 산업이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6억 7000 만 달러를 지원한데다 북한도 경제 회생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입니다. ⊙ 최춘신 (한국은행 통계팀장) : 북한 경제가 자력으로 지금 성장이라든가 경제를 회복할 단계의 수준은 지금 안 됐고, 외부의 지원이 있어야 성장이 가능하다고 지금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재강 기자 : 우리 경제가 북한보다 더 큰 폭으로 성장함에 따라 북한의 경제 규모는 우리의 26분의 1, 1인당 국민소득은 12분의 1인 714달러로 남북한 경제 격차는 약간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북한 경제가 오랜 침체 끝에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은 본격적인 남북 경협을 앞두고 좋은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양문수 (박사,LG경제연구원) :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남쪽과 경협을 좀더 확대를 해야 될 필요를 느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이재강 기자 : 앞으로 남북 경협이 본격화돼 북한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면 북한 경제의 회복속도는 더 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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