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 조장하는 캐릭터 먹거리
입력 2000.06.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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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서 만화 주인공이나 연예인들을 이용한 캐릭터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품질보다는 오로지 캐릭터만으로 어린이들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제조업체들의 얄팍한 상혼에 따가운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차운자 기자입니다.
⊙기자: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만화 주인공이나 연예인, PC게임 주인공 캐릭터들이 들어 있는 과자가 불티나게 팔립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유명 캐릭터를 모델로 만든 빙과, 음료 제품들도 봇물을 이룹니다.
⊙초등학생: (캐릭터가) 50개나 있어요. 피카츄랑 라이츄랑 버터플...
⊙기자: 이렇게 캐릭터를 끼워파는 상품은 40여 가지.
캐릭터를 모으기 위해 어린이들은 먹지도 않는 빵이나 과자를 삽니다.
⊙초등학생: 스티커를 모으려고 샀어요.
⊙초등학생: 맛이 없어서 빵을 안 먹어요.
⊙김지연(환경정의시민연대 어머니모임 회원): 제조업체들도 그런 아이들을 이용해서 그 제품의 질이나 이런 것들을 높이기보다는 이름만 바꿔서 다른 캐릭터로 계속 아이들을 유혹하는데...
⊙기자: 실제로 캐릭터상품은 판매에 큰 영향을 줍니다.
한 제과업체의 경우 98년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캐릭터상품을 많이 내놓은 지난해 매출은 500억원 이상으로 다섯 배나 뛰었습니다.
⊙식품업체 관계자: 이미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인기있는 캐릭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제품화한다고 해서 어린이에게 해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특히 외국 캐릭터의 경우 매출액의 2.5%까지 로열티로 지불됩니다.
KBS뉴스 차운자입니다.
그런데 품질보다는 오로지 캐릭터만으로 어린이들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제조업체들의 얄팍한 상혼에 따가운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차운자 기자입니다.
⊙기자: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만화 주인공이나 연예인, PC게임 주인공 캐릭터들이 들어 있는 과자가 불티나게 팔립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유명 캐릭터를 모델로 만든 빙과, 음료 제품들도 봇물을 이룹니다.
⊙초등학생: (캐릭터가) 50개나 있어요. 피카츄랑 라이츄랑 버터플...
⊙기자: 이렇게 캐릭터를 끼워파는 상품은 40여 가지.
캐릭터를 모으기 위해 어린이들은 먹지도 않는 빵이나 과자를 삽니다.
⊙초등학생: 스티커를 모으려고 샀어요.
⊙초등학생: 맛이 없어서 빵을 안 먹어요.
⊙김지연(환경정의시민연대 어머니모임 회원): 제조업체들도 그런 아이들을 이용해서 그 제품의 질이나 이런 것들을 높이기보다는 이름만 바꿔서 다른 캐릭터로 계속 아이들을 유혹하는데...
⊙기자: 실제로 캐릭터상품은 판매에 큰 영향을 줍니다.
한 제과업체의 경우 98년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캐릭터상품을 많이 내놓은 지난해 매출은 500억원 이상으로 다섯 배나 뛰었습니다.
⊙식품업체 관계자: 이미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인기있는 캐릭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제품화한다고 해서 어린이에게 해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특히 외국 캐릭터의 경우 매출액의 2.5%까지 로열티로 지불됩니다.
KBS뉴스 차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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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소비 조장하는 캐릭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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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6-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2000/20000628/1500K_new/160.jpg)
⊙앵커: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서 만화 주인공이나 연예인들을 이용한 캐릭터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품질보다는 오로지 캐릭터만으로 어린이들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제조업체들의 얄팍한 상혼에 따가운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차운자 기자입니다.
⊙기자: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만화 주인공이나 연예인, PC게임 주인공 캐릭터들이 들어 있는 과자가 불티나게 팔립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유명 캐릭터를 모델로 만든 빙과, 음료 제품들도 봇물을 이룹니다.
⊙초등학생: (캐릭터가) 50개나 있어요. 피카츄랑 라이츄랑 버터플...
⊙기자: 이렇게 캐릭터를 끼워파는 상품은 40여 가지.
캐릭터를 모으기 위해 어린이들은 먹지도 않는 빵이나 과자를 삽니다.
⊙초등학생: 스티커를 모으려고 샀어요.
⊙초등학생: 맛이 없어서 빵을 안 먹어요.
⊙김지연(환경정의시민연대 어머니모임 회원): 제조업체들도 그런 아이들을 이용해서 그 제품의 질이나 이런 것들을 높이기보다는 이름만 바꿔서 다른 캐릭터로 계속 아이들을 유혹하는데...
⊙기자: 실제로 캐릭터상품은 판매에 큰 영향을 줍니다.
한 제과업체의 경우 98년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캐릭터상품을 많이 내놓은 지난해 매출은 500억원 이상으로 다섯 배나 뛰었습니다.
⊙식품업체 관계자: 이미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인기있는 캐릭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제품화한다고 해서 어린이에게 해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특히 외국 캐릭터의 경우 매출액의 2.5%까지 로열티로 지불됩니다.
KBS뉴스 차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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