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9월초 방한

입력 2000.06.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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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올 가을에 우리나라에 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러시아는 오늘 모스크바에서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열어서 푸틴 대통령의 방한추진에 합의하고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와 동북아 안정을 위해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정빈 외교부 장관과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오늘 한-러 외무장관 회담에서 올 가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정빈(외교통상부 장관):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 금년 중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 그 구체적인 일자는 외교경로를 통해서 정해 나가기로 그렇게 합의를 봤습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은 또 다음 달 17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하고 이어서 19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러시아측이 밝혔습니다.
강력한 러시아 재건을 외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이번 동북아방문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변하고 있는 이 지역에서 러시아의 역할 강화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특히 북한 방문에서는 NMD, 즉 미국의 국가미사일 방어체계를 막기 위해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제재를 촉구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담에서도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대처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습니다.
⊙이바노프(러시아 외무장관): 한반도를 비핵지대로 만들어 한국민이 안전하게 살수 있기 기대합니다.
⊙기자: 두 나라는 특히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남북한 철도를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러 양국은 특히 수교 10주년을 맞아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후속조처와 관련해 국제 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점이 이번 회담의 성과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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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9월초 방한
    • 입력 2000-06-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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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올 가을에 우리나라에 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러시아는 오늘 모스크바에서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열어서 푸틴 대통령의 방한추진에 합의하고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와 동북아 안정을 위해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정빈 외교부 장관과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오늘 한-러 외무장관 회담에서 올 가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정빈(외교통상부 장관):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 금년 중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 그 구체적인 일자는 외교경로를 통해서 정해 나가기로 그렇게 합의를 봤습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은 또 다음 달 17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하고 이어서 19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러시아측이 밝혔습니다. 강력한 러시아 재건을 외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이번 동북아방문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변하고 있는 이 지역에서 러시아의 역할 강화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특히 북한 방문에서는 NMD, 즉 미국의 국가미사일 방어체계를 막기 위해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제재를 촉구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담에서도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대처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습니다. ⊙이바노프(러시아 외무장관): 한반도를 비핵지대로 만들어 한국민이 안전하게 살수 있기 기대합니다. ⊙기자: 두 나라는 특히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남북한 철도를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러 양국은 특히 수교 10주년을 맞아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후속조처와 관련해 국제 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점이 이번 회담의 성과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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