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신장-아직도 멀었다

입력 2000.07.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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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가 제5회 여성주간입니다마는 우리나라의 여권신장은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먼저 그 실태를 백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여성은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차별을 받습니다.
⊙남궁 란(연세대 의대 교수): 1000명 정도의 남아가 태어나면 여아는 한 920명 정도니까 한 80명 정도 차이가 나죠.
⊙기자: 지난 93년 이후 개선되던 남녀출생 성비의 불균형은 지난 98년 다시 커졌습니다.
그렇지만 여성의 교육연수가 크게 늘면서 25살 이상 여성의 절반 정도는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으며 대학생 3명 가운데 1명은 여대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력이 높아졌는데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7.4%에 불과하고 임금은 남자의 61.7%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임선희(성균관대 1년): 임신과 출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 가운데서 일하는 부분에서 많은 차별이 있고, 그것이 배려...
⊙기자: 재혼남과 초혼녀의 결혼이 줄어든 반면, 초혼남과 재혼녀, 재혼남과 재혼녀의 결혼은 크게 늘고, 가정에서 여성의 의사 결정권은 커졌습니다.
⊙변화순(박사/한국여성개발원): 법과 제도상에 있어서는 남녀평등에 가깝게 다가왔지만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의 관습이나 관행, 의식에 있어서는 여전히 성차별적인 요소가 많이 있다고 봅니다.
⊙기자: 지난 97년 현재 평균 수명은 남자가 70.6세, 여자가 78.1세로 7년 이상 더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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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권신장-아직도 멀었다
    • 입력 2000-07-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주가 제5회 여성주간입니다마는 우리나라의 여권신장은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먼저 그 실태를 백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여성은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차별을 받습니다. ⊙남궁 란(연세대 의대 교수): 1000명 정도의 남아가 태어나면 여아는 한 920명 정도니까 한 80명 정도 차이가 나죠. ⊙기자: 지난 93년 이후 개선되던 남녀출생 성비의 불균형은 지난 98년 다시 커졌습니다. 그렇지만 여성의 교육연수가 크게 늘면서 25살 이상 여성의 절반 정도는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으며 대학생 3명 가운데 1명은 여대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력이 높아졌는데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7.4%에 불과하고 임금은 남자의 61.7%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임선희(성균관대 1년): 임신과 출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 가운데서 일하는 부분에서 많은 차별이 있고, 그것이 배려... ⊙기자: 재혼남과 초혼녀의 결혼이 줄어든 반면, 초혼남과 재혼녀, 재혼남과 재혼녀의 결혼은 크게 늘고, 가정에서 여성의 의사 결정권은 커졌습니다. ⊙변화순(박사/한국여성개발원): 법과 제도상에 있어서는 남녀평등에 가깝게 다가왔지만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의 관습이나 관행, 의식에 있어서는 여전히 성차별적인 요소가 많이 있다고 봅니다. ⊙기자: 지난 97년 현재 평균 수명은 남자가 70.6세, 여자가 78.1세로 7년 이상 더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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