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유치전

입력 2000.07.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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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권도의 새로운 메카가 될 태권도 공원을 자기 지역에 유치하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렇게 유치전이 치열한 이유를 정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화관광부가 지난 4월 3일, 태권도공원 조성계획을 발표하자 무려 27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신청서를 냈습니다.
이들은 이후 지역 국회의원과 유력 인사를 앞세워 치열한 유치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치전이 치열한 이유는 공사비만 4, 5000억원이나 되는 태권도공원을 유치할 경우 안정적인 고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과 수련생이 찾을 것이기 때문에 고정적인 관광수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지역발전과 직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배계섭(춘천시장): 태권도에 대한 어떤 지역주민의 열기 내지는 지역의 마인드 같은 게 다른 데하고 우리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김선흥(강화군수): 강화도는 많은 역사와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는 그런 민족의 성지고, 호국의 땅입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저희 지역을 신청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송봉규(제주유치위원장): 제주도는 국제 자유도시로 발전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러자면 세계 태권도인들이 찾는 태권도 공원은 반드시 제주도에 있어야 되지 않느냐...
⊙기자: 문화관광부는 유치전이 이렇게 전개되자 당초 이달에 결정하려던 계획을 바꿔서 한두 차례의 공청회를 열어 객관적인 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끝에 다음 달에 태권도공원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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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 유치전
    • 입력 2000-07-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태권도의 새로운 메카가 될 태권도 공원을 자기 지역에 유치하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렇게 유치전이 치열한 이유를 정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화관광부가 지난 4월 3일, 태권도공원 조성계획을 발표하자 무려 27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신청서를 냈습니다. 이들은 이후 지역 국회의원과 유력 인사를 앞세워 치열한 유치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치전이 치열한 이유는 공사비만 4, 5000억원이나 되는 태권도공원을 유치할 경우 안정적인 고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과 수련생이 찾을 것이기 때문에 고정적인 관광수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지역발전과 직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배계섭(춘천시장): 태권도에 대한 어떤 지역주민의 열기 내지는 지역의 마인드 같은 게 다른 데하고 우리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김선흥(강화군수): 강화도는 많은 역사와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는 그런 민족의 성지고, 호국의 땅입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저희 지역을 신청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송봉규(제주유치위원장): 제주도는 국제 자유도시로 발전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러자면 세계 태권도인들이 찾는 태권도 공원은 반드시 제주도에 있어야 되지 않느냐... ⊙기자: 문화관광부는 유치전이 이렇게 전개되자 당초 이달에 결정하려던 계획을 바꿔서 한두 차례의 공청회를 열어 객관적인 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끝에 다음 달에 태권도공원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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