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국정감사, 러시아에 독도 표기 촉구

입력 2008.10.14 (07:48) 수정 2008.10.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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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공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외교통상위원회가 능동적인 외교활동으로 새로운 모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행동하는 국정감사'를 표방하며 러시아 하원에 대해 러시아 지도상에 독도표기를 촉구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러 한국대사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벌이던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반이 러시아 두마, 하원 외교위원장을 방문했습니다.

러시아 지도에 독도가 `리앙쿠르섬'으로 표시된 것을 시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감사위원 5명의 연명으로 현장에서 시정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인터뷰>박진(국회 외교통상위원장) : "우리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하는 것을 분명하게 적시할 수 있도록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방영토 문제로 일본과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는 이 제안에 긍정적 입장입니다.

<인터뷰>코사체프(러시아 하원 외교위원장) : "독도 표기 문제 협력은 그 어떤 문제보다 용이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국정감사반은 러시아지도제작청과 경제개발국, 총참모부, 조약국 등 관계기관에도 서한을 보내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감사반은 프랑스에서는 외규장각 도서의 조속한 반환을 그리고 우크라이나에서는 고려인 동포의 국적취득을 위한 명예홍보대사 위촉 등 `액션, 행동하는 감사'를 벌였습니다.

<인터뷰>이미경(국회 외교통상위원) : "우리 국감에서 그러한 현장 액션 활동을 한 것은 국감의 커다란 발전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주러 한국대사관 감사에서는 에너지 외교와 남북러 삼각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추궁하며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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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동하는 국정감사, 러시아에 독도 표기 촉구
    • 입력 2008-10-14 07:08:08
    • 수정2008-10-14 0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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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공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외교통상위원회가 능동적인 외교활동으로 새로운 모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행동하는 국정감사'를 표방하며 러시아 하원에 대해 러시아 지도상에 독도표기를 촉구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러 한국대사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벌이던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반이 러시아 두마, 하원 외교위원장을 방문했습니다. 러시아 지도에 독도가 `리앙쿠르섬'으로 표시된 것을 시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감사위원 5명의 연명으로 현장에서 시정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인터뷰>박진(국회 외교통상위원장) : "우리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하는 것을 분명하게 적시할 수 있도록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방영토 문제로 일본과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는 이 제안에 긍정적 입장입니다. <인터뷰>코사체프(러시아 하원 외교위원장) : "독도 표기 문제 협력은 그 어떤 문제보다 용이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국정감사반은 러시아지도제작청과 경제개발국, 총참모부, 조약국 등 관계기관에도 서한을 보내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감사반은 프랑스에서는 외규장각 도서의 조속한 반환을 그리고 우크라이나에서는 고려인 동포의 국적취득을 위한 명예홍보대사 위촉 등 `액션, 행동하는 감사'를 벌였습니다. <인터뷰>이미경(국회 외교통상위원) : "우리 국감에서 그러한 현장 액션 활동을 한 것은 국감의 커다란 발전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주러 한국대사관 감사에서는 에너지 외교와 남북러 삼각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추궁하며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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