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의장성명 “北 핵실험·미사일 발사 우려”

입력 2016.07.27 (21:01) 수정 2016.07.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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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ARF의 의장성명 최종안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에, 우려한다는 표현이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또 중국과 북한이 주장한 사드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는데 나흘이 걸렸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비교적 빠른 속도입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조빛나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26일) 열렸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회의 결과 문서인 의장성명이 하룻만에 발표됐습니다.

북핵 6자회담 당사국과 아세안 등 27개국으로 구성된 ARF는 의장성명을 통해 북한의 지속된 도발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ARF 의장성명에 한반도 상황 전개에 대해 '우려'라는 표현이 담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참가국 장관들은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평화로운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어제) : "외교부장관 압도적 대다수가 북한 안보리 결의 2270호 철저한 준수를 강하게 요청했고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도록 촉구하는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ARF는 인도적 우려 사안에 대한 대응 필요성도 강조했는데, 북한 등의 인권문제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가 포함시키고자 했던 사항들이 사실상 모두 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의장 성명 최종안 협상과정에서 북한과 중국 등이 사드 배치를 비난하는 문구를 포함하려 했지만 다양한 양자와 다자접촉 등을 통해 반영되지 않도록 설득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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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F 의장성명 “北 핵실험·미사일 발사 우려”
    • 입력 2016-07-27 21:03:47
    • 수정2016-07-27 22:14:16
    뉴스 9
<앵커 멘트>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ARF의 의장성명 최종안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에, 우려한다는 표현이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또 중국과 북한이 주장한 사드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는데 나흘이 걸렸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비교적 빠른 속도입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조빛나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26일) 열렸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회의 결과 문서인 의장성명이 하룻만에 발표됐습니다.

북핵 6자회담 당사국과 아세안 등 27개국으로 구성된 ARF는 의장성명을 통해 북한의 지속된 도발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ARF 의장성명에 한반도 상황 전개에 대해 '우려'라는 표현이 담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참가국 장관들은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평화로운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어제) : "외교부장관 압도적 대다수가 북한 안보리 결의 2270호 철저한 준수를 강하게 요청했고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도록 촉구하는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ARF는 인도적 우려 사안에 대한 대응 필요성도 강조했는데, 북한 등의 인권문제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가 포함시키고자 했던 사항들이 사실상 모두 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의장 성명 최종안 협상과정에서 북한과 중국 등이 사드 배치를 비난하는 문구를 포함하려 했지만 다양한 양자와 다자접촉 등을 통해 반영되지 않도록 설득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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