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용호 “미국에 달렸다”…추가 핵실험 위협

입력 2016.07.27 (21:03) 수정 2016.07.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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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RF에 참가한 이용호 북한 외무상은 어젯밤(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은 핵 보유국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추가 핵실험 여부는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강변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외무상이 된 뒤 국제 무대에 처음 등장한 리용호는 어젯밤(26일)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리용호는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는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현재의 정세 악화 원인은 사드 배치 등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과 경제 봉쇄 시도 탓이라고 강변했습니다.

<녹취> 리용호(북한 외무상) : "6자회담은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해서 나온 것이었는데 조선반도 비핵화 자체가 미국에 의해서 이젠 그저 하늘로 날아간 거나 같게 됐습니다."

리용호는 한발 더 나아가 추가 핵실험 가능성까지 위협했습니다.

리용호 북한외무상 "우리가 추가적인 핵실험을 하는가 마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 여하에 달렸습니다."

ARF 회의 기간 내내 리용호는 철저히 외톨이였습니다.

그제(25일) 공식 환영 만찬에서 손 인사를 하며 등장한 케리 미 국무장관으로부터 외면받았고 옆자리에 앉은 2명과만 대화를 나눴습니다.

회담이 끝난뒤에도 홀로 남아 라오스 고위인사의 방북을 성사시키려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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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이용호 “미국에 달렸다”…추가 핵실험 위협
    • 입력 2016-07-27 21:04:35
    • 수정2016-07-27 22: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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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RF에 참가한 이용호 북한 외무상은 어젯밤(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은 핵 보유국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추가 핵실험 여부는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강변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외무상이 된 뒤 국제 무대에 처음 등장한 리용호는 어젯밤(26일)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리용호는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는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현재의 정세 악화 원인은 사드 배치 등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과 경제 봉쇄 시도 탓이라고 강변했습니다.

<녹취> 리용호(북한 외무상) : "6자회담은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해서 나온 것이었는데 조선반도 비핵화 자체가 미국에 의해서 이젠 그저 하늘로 날아간 거나 같게 됐습니다."

리용호는 한발 더 나아가 추가 핵실험 가능성까지 위협했습니다.

리용호 북한외무상 "우리가 추가적인 핵실험을 하는가 마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 여하에 달렸습니다."

ARF 회의 기간 내내 리용호는 철저히 외톨이였습니다.

그제(25일) 공식 환영 만찬에서 손 인사를 하며 등장한 케리 미 국무장관으로부터 외면받았고 옆자리에 앉은 2명과만 대화를 나눴습니다.

회담이 끝난뒤에도 홀로 남아 라오스 고위인사의 방북을 성사시키려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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