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속 자원봉사 물결

입력 2006.07.31 (22:14) 수정 2006.07.3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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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해지역에서는 푹푹찌는 더위보다 복구열기가 더 뜨거웠습니다.

충북지역 곳곳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등 4천여명이 찾아와 피해복구에 힘을 모았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흙 사이로 발이 푹푹 빠지는 수박밭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지난 2004년 폭설 때 자원봉사대의 도움을 받았던 이재민들도 이번에 은혜를 갚기 위해 수해 현장으로 달려왔습니다.

<인터뷰> 이상운 (농민) : "우리가 폭설 때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그걸 되돌려 주기 위해서 이렇게 모두 나왔다."

일흔이 넘은 할아버지도 자원 봉사에 참여해 노익장을 과시합니다.

<인터뷰> 박만규 (농민) : "나이가 뭐가 문제냐. 80될 때까지는 자원봉사 문제없다."

무더운 날씨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고, 이마에서는 땀이 비오듯 흘러내립니다.

침수피해를 입은 온실 내부는 말 그대로 찜질방이나 다름없습니다.

섭씨 46도를 넘는 실내 기온에 습도까지 높아 숨이 턱턱 막힙니다.

<인터뷰> 김명호 (한국도로공사 충청본부) : "이런 더위 처음이다. 직원들이 모두 힘들어 한다. 하지만 보람있다."

무더위가 복구의 발목을 잡지만 자원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손길로 수해 현장이 조금씩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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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속 자원봉사 물결
    • 입력 2006-07-31 21:09:21
    • 수정2006-07-31 22: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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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해지역에서는 푹푹찌는 더위보다 복구열기가 더 뜨거웠습니다. 충북지역 곳곳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등 4천여명이 찾아와 피해복구에 힘을 모았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흙 사이로 발이 푹푹 빠지는 수박밭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지난 2004년 폭설 때 자원봉사대의 도움을 받았던 이재민들도 이번에 은혜를 갚기 위해 수해 현장으로 달려왔습니다. <인터뷰> 이상운 (농민) : "우리가 폭설 때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그걸 되돌려 주기 위해서 이렇게 모두 나왔다." 일흔이 넘은 할아버지도 자원 봉사에 참여해 노익장을 과시합니다. <인터뷰> 박만규 (농민) : "나이가 뭐가 문제냐. 80될 때까지는 자원봉사 문제없다." 무더운 날씨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고, 이마에서는 땀이 비오듯 흘러내립니다. 침수피해를 입은 온실 내부는 말 그대로 찜질방이나 다름없습니다. 섭씨 46도를 넘는 실내 기온에 습도까지 높아 숨이 턱턱 막힙니다. <인터뷰> 김명호 (한국도로공사 충청본부) : "이런 더위 처음이다. 직원들이 모두 힘들어 한다. 하지만 보람있다." 무더위가 복구의 발목을 잡지만 자원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손길로 수해 현장이 조금씩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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