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사일 발사 대가 치를 것”…고강도 압박

입력 2016.02.06 (21:07) 수정 2016.02.06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중 정상 통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중국에서는 북한에 대해 전에 없는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대가를 치를 거란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왜 이렇게 갑자기 입장이 바뀐걸까요.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이 전합니다.

[연관 기사]

☞ ‘““北 미사일 발사 기간 내일~14일로 앞당겨”
☞ ‘“北 연료 탱크 포착”…미사일 발사 임박
☞ ‘한·중 정상 45분 통화…“강력한 대북 제재”
☞ [앵커&리포트] 육·해·공 대비 태세…“가장 먼저 탐지하라”


<리포트>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대표가 방북한 당일,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예고했습니다.

우 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일정조차 통보 받지 못했습니다.

미사일 도발 억제는 커녕, 체면을 구긴채 빈손으로 돌아온 뒤로, 중국의 경고는 전례없이 직설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녹취> 왕이(외교부장) :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정세를 더 복잡하고 엄중하게 만듭니다. 북한은 이에 대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을 겁니다."

시주석이 박대통령과의 통화에 이어 오바마 대통령과의 통화한 것도 북한에 대한 고강도 압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강한 대북 압박의 배경에는 더이상 북한 봐주기로는 한계가 있으며, 미사일 발사는 어떻게든 막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런 중국의 행보는 북핵 실험 뒤 한 달 째 결론을 못낸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中 외교부 미중 전화통화 결과 발표 :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핵비확산 체제 유지에 찬성하며, 미국을 비롯한 회원국들의 소통과 협조를 원합니다."

중국의 대북 경고의 수위가 전에 없이 높아졌습니다.

이제 주목되는 것은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중국이 어느 수위로 동참하느냐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미사일 발사 대가 치를 것”…고강도 압박
    • 입력 2016-02-06 20:48:00
    • 수정2016-02-06 22:05:30
    뉴스 9
<앵커 멘트>

한중 정상 통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중국에서는 북한에 대해 전에 없는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대가를 치를 거란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왜 이렇게 갑자기 입장이 바뀐걸까요.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이 전합니다.

[연관 기사]

☞ ‘““北 미사일 발사 기간 내일~14일로 앞당겨”
☞ ‘“北 연료 탱크 포착”…미사일 발사 임박
☞ ‘한·중 정상 45분 통화…“강력한 대북 제재”
☞ [앵커&리포트] 육·해·공 대비 태세…“가장 먼저 탐지하라”


<리포트>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대표가 방북한 당일,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예고했습니다.

우 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일정조차 통보 받지 못했습니다.

미사일 도발 억제는 커녕, 체면을 구긴채 빈손으로 돌아온 뒤로, 중국의 경고는 전례없이 직설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녹취> 왕이(외교부장) :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정세를 더 복잡하고 엄중하게 만듭니다. 북한은 이에 대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을 겁니다."

시주석이 박대통령과의 통화에 이어 오바마 대통령과의 통화한 것도 북한에 대한 고강도 압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강한 대북 압박의 배경에는 더이상 북한 봐주기로는 한계가 있으며, 미사일 발사는 어떻게든 막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런 중국의 행보는 북핵 실험 뒤 한 달 째 결론을 못낸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中 외교부 미중 전화통화 결과 발표 :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핵비확산 체제 유지에 찬성하며, 미국을 비롯한 회원국들의 소통과 협조를 원합니다."

중국의 대북 경고의 수위가 전에 없이 높아졌습니다.

이제 주목되는 것은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중국이 어느 수위로 동참하느냐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