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45분 통화…“강력한 대북 제재”

입력 2016.02.06 (21:05) 수정 2016.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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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해 보이는 가운데 어젯밤(5일) 한중 정상은 북한 핵실험 이후 한달만에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강력한 안보리 대북제재에 중국의 협조를 요청했고,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최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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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젯밤(5일) 9시, 중국측의 요청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전화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지난달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30일만이며, 시 주석이 북한 핵 문제로 외국 정상과 가진 첫 통화였습니다.

45분 간 이어진 통화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 실험은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큰 위협이며, 이번에야 말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결의 등이 신속히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중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고, 북한에 대해 다양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에는 핵이 있어서도 안 되고, 전쟁이나 혼란이 일어나서도 안 된다며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관련 당사국이 냉정하게 현 정세에 대처하기를 바란다면서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한국측과 밀접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한중 정상간 통화는 북한 핵실험 이후 불거진 한-중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이며,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앞둔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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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정상 45분 통화…“강력한 대북 제재”
    • 입력 2016-02-06 20:46:38
    • 수정2016-02-06 22: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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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해 보이는 가운데 어젯밤(5일) 한중 정상은 북한 핵실험 이후 한달만에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강력한 안보리 대북제재에 중국의 협조를 요청했고,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최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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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젯밤(5일) 9시, 중국측의 요청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전화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지난달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30일만이며, 시 주석이 북한 핵 문제로 외국 정상과 가진 첫 통화였습니다.

45분 간 이어진 통화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 실험은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큰 위협이며, 이번에야 말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결의 등이 신속히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중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고, 북한에 대해 다양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에는 핵이 있어서도 안 되고, 전쟁이나 혼란이 일어나서도 안 된다며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관련 당사국이 냉정하게 현 정세에 대처하기를 바란다면서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한국측과 밀접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한중 정상간 통화는 북한 핵실험 이후 불거진 한-중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이며,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앞둔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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