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국” 국내외서 뜨거운 관심

입력 2016.03.09 (21:07) 수정 2016.03.0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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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에 대한 관심은,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습니다.

이세돌 9단의 승리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기대감은 놀라움과 아쉬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연관기사]
☞ 이세돌 “알파고 풀어가는 능력과 수읽기 놀라웠다”
☞ ‘감정없는 알파고’…‘심리전’ 안 통했다
☞ 알파고의 무서운 진화…“상상 초월”
☞ 바둑계 ‘충격’…“인공지능 상상 이상”
☞ “세기의 대국” 국내외서 뜨거운 관심
☞ 진화하는 인공지능…기대·우려 ‘교차’


<리포트>

<녹취> "이세돌 사범님 화이팅!"

이세돌 9단을 응원하기 위해 바둑 꿈나무들이 모였습니다.

인공지능과 펼쳐지는 치열한 대국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녹취> 바둑 해설자 : "실수가 없는 걸로 보이는데요. 지금 팽팽하게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바둑 애호가들은 세기의 대국을 함께 보기 위해서 소극장에 모였습니다.

월드컵 응원 못지 않은 열기에 맛깔스러운 해설까지 곁들여져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국은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세기의 대국이 진행된 서울의 한 호텔 주변에는 국내외 취재진과 바둑 동호인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생중계되는 TV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대국을 지켜보던 학생들은 알파고의 승리가 확정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루비(인천시 계양구) : "인공지능이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없으니까 이기기 수월한 것 같고요. 이세돌 사범님이 이기길 바랐는데 져서 너무 아쉬워요."

<인터뷰> 백홍석(바둑 프로 9단) : "(알파고가) 실수가 거의 없고 중간중간 승부수도 날리는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고, 큰 차이로 승리를 거두는 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번 대국은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는데, 유튜브 채널로만 8만여 명이 지켜봤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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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기의 대국” 국내외서 뜨거운 관심
    • 입력 2016-03-09 21:09:03
    • 수정2016-03-09 21: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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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에 대한 관심은,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습니다.

이세돌 9단의 승리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기대감은 놀라움과 아쉬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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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알파고 풀어가는 능력과 수읽기 놀라웠다”
☞ ‘감정없는 알파고’…‘심리전’ 안 통했다
☞ 알파고의 무서운 진화…“상상 초월”
☞ 바둑계 ‘충격’…“인공지능 상상 이상”
☞ “세기의 대국” 국내외서 뜨거운 관심
☞ 진화하는 인공지능…기대·우려 ‘교차’


<리포트>

<녹취> "이세돌 사범님 화이팅!"

이세돌 9단을 응원하기 위해 바둑 꿈나무들이 모였습니다.

인공지능과 펼쳐지는 치열한 대국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녹취> 바둑 해설자 : "실수가 없는 걸로 보이는데요. 지금 팽팽하게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바둑 애호가들은 세기의 대국을 함께 보기 위해서 소극장에 모였습니다.

월드컵 응원 못지 않은 열기에 맛깔스러운 해설까지 곁들여져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국은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세기의 대국이 진행된 서울의 한 호텔 주변에는 국내외 취재진과 바둑 동호인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생중계되는 TV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대국을 지켜보던 학생들은 알파고의 승리가 확정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루비(인천시 계양구) : "인공지능이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없으니까 이기기 수월한 것 같고요. 이세돌 사범님이 이기길 바랐는데 져서 너무 아쉬워요."

<인터뷰> 백홍석(바둑 프로 9단) : "(알파고가) 실수가 거의 없고 중간중간 승부수도 날리는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고, 큰 차이로 승리를 거두는 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번 대국은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는데, 유튜브 채널로만 8만여 명이 지켜봤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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