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감독 시즌2 ‘개막’] ④ 작전 성공!

입력 2016.06.04 (14:00) 수정 2016.06.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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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방송 카메라 앞에서 펼쳐지는 시즌 개막전! 농구 전문 캐스터인 KBS 김현태 아나운서와 손대범 해설위원까지 등장해 중계방송까지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긴장은 금물이다.

상대는 공항고등학교, 키도 크고 체격도 크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등촌고의 게임 전략은 간단하다. 상대 외곽슛을 내준 뒤 리바운드를 잡아 빠른 속공으로 연결해야 한다. 연습은 했지만, 과연 실전에서도 이 작전이 통할 수 있을까?

삐익~ 휘슬이 울리고 점프볼과 함께 전국 우승을 향한 등촌고의 시즌은 시작됐다. 상대의 첫 공격, 센터 쪽으로 패스가 연결되는 순간 형호의 손이 날아들더니 볼을 가로챘다. 동시에 채형이가 달리기 시작했다. 상대 수비보다 한 발이라도 앞서야 속공이 가능하다.

주장 채형이가 속공으로 첫 득점을 올리고 있다.주장 채형이가 속공으로 첫 득점을 올리고 있다.


형호가 몸싸움 끝에 볼을 확보하더니 앞선을 달리는 채형이에게 원 핸드 패스를 던졌다. 그리고 채형이의 오른손 레이업이 그물을 통과했다. 속공 성공이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작전대로 이뤄졌다.

서장훈 감독의 물개박수가 터진다. 곧이어 공항고의 외곽슛이 예상대로 림을 맞고 튀어 오른다. 종원이가 쳐 낸 공이 형호에게 연결되고 다시 채형이의 오른손에 전달됐다. 또다시 속공 기회다. 그러나 이번에는 채형이의 레이업이 아쉽게 림을 돌아 나왔다.

종원-형호-채형이로 이어지는 등촌고 특유의 속공 작전종원-형호-채형이로 이어지는 등촌고 특유의 속공 작전


골 밑으로 좁혀든 등촌고의 수비가 또 한 번 공항고의 외곽슛을 유도했다. 태선이가 박스 아웃으로 상대 센터를 막아내는 동안 종원이가 리바운드를 잡았다. 또 한 번 종원이, 형호, 채형이로 속공이 이어졌다. 성공이다. 스코어는 4대0, 초반 등촌고의 기세가 무섭다.

연속해서 속공을 성공시킨 주장 채형이의 발걸음이 가볍다. "더 빨리 더 많이 뛰려고 했어요. 상대방도 저 하나를 막기 위해서 5명 모두가 빨리 뛰어오거든요. 저 때문에 체력도 더 많이 떨어지고.."

작전 성공, 모든 것이 완벽한 시즌 개막이다. 등촌고 농구부는 개막전을 무난히 승리로 이끌수 있을까?

[공룡감독 시즌2 ‘개막’]
① 김승현, 굴욕은 언제까지??
② “리바운드를 지배하라”
③ “등촌고에 허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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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감독 시즌2 ‘개막’] ④ 작전 성공!
    • 입력 2016-06-04 14:00:20
    • 수정2016-06-20 15:52:28
    공룡감독
수많은 방송 카메라 앞에서 펼쳐지는 시즌 개막전! 농구 전문 캐스터인 KBS 김현태 아나운서와 손대범 해설위원까지 등장해 중계방송까지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긴장은 금물이다. 상대는 공항고등학교, 키도 크고 체격도 크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등촌고의 게임 전략은 간단하다. 상대 외곽슛을 내준 뒤 리바운드를 잡아 빠른 속공으로 연결해야 한다. 연습은 했지만, 과연 실전에서도 이 작전이 통할 수 있을까? 삐익~ 휘슬이 울리고 점프볼과 함께 전국 우승을 향한 등촌고의 시즌은 시작됐다. 상대의 첫 공격, 센터 쪽으로 패스가 연결되는 순간 형호의 손이 날아들더니 볼을 가로챘다. 동시에 채형이가 달리기 시작했다. 상대 수비보다 한 발이라도 앞서야 속공이 가능하다. 주장 채형이가 속공으로 첫 득점을 올리고 있다. 형호가 몸싸움 끝에 볼을 확보하더니 앞선을 달리는 채형이에게 원 핸드 패스를 던졌다. 그리고 채형이의 오른손 레이업이 그물을 통과했다. 속공 성공이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작전대로 이뤄졌다. 서장훈 감독의 물개박수가 터진다. 곧이어 공항고의 외곽슛이 예상대로 림을 맞고 튀어 오른다. 종원이가 쳐 낸 공이 형호에게 연결되고 다시 채형이의 오른손에 전달됐다. 또다시 속공 기회다. 그러나 이번에는 채형이의 레이업이 아쉽게 림을 돌아 나왔다. 종원-형호-채형이로 이어지는 등촌고 특유의 속공 작전 골 밑으로 좁혀든 등촌고의 수비가 또 한 번 공항고의 외곽슛을 유도했다. 태선이가 박스 아웃으로 상대 센터를 막아내는 동안 종원이가 리바운드를 잡았다. 또 한 번 종원이, 형호, 채형이로 속공이 이어졌다. 성공이다. 스코어는 4대0, 초반 등촌고의 기세가 무섭다. 연속해서 속공을 성공시킨 주장 채형이의 발걸음이 가볍다. "더 빨리 더 많이 뛰려고 했어요. 상대방도 저 하나를 막기 위해서 5명 모두가 빨리 뛰어오거든요. 저 때문에 체력도 더 많이 떨어지고.." 작전 성공, 모든 것이 완벽한 시즌 개막이다. 등촌고 농구부는 개막전을 무난히 승리로 이끌수 있을까? [공룡감독 시즌2 ‘개막’] ① 김승현, 굴욕은 언제까지?? ② “리바운드를 지배하라” ③ “등촌고에 허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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