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최휘 ‘혁명화’…김용진은 총살

입력 2016.08.31 (21:01) 수정 2016.08.3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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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의 최측근으로 대남 공작을 총괄하는 김영철이 지방농장에서 육체노동을 하며 사상교육을 받는 혁명화 처벌을 받고 최근 복귀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선전사업을 맡은 최휘 제1 부부장은 석달째 혁명화 교육중이고, 부총리였던 김용진은 총살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종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북한 최고인민회의,

주석단 한가운데에 앉은 김정은 옆으로 김영철이 앉아 있습니다.

사망한 김양건 후임으로 통일전선부장과 대남비서, 노동당 부위원장 자리까지 꿰차며 승승장구했던 김영철.

하지만 불과 보름 뒤 지난 달 중순부터 한 달간 지방농장에서 혁명화 처벌을 받은 뒤 이달 말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처벌 사유는 고압적 태도와 권력남용, 이권 사업 등 통전부 권한을 무리하게 확장했다는게 처벌 이유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친위악단인 모란봉 악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던 최휘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도 5월 말 이후 지방에서 혁명화 교육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전사업 과정에서 김정은의 지적을 받은게 처벌이윱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여러 가지 북한의 공개처형이 있었다. 고위층이 어떻게 됐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정부가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확인된 사실에 대해서..."

정통 교육관료인 김용진 내각 부총리는 총살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6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자세 불량을 지적받은 뒤 보위부 조사 후 반당 반혁명분자, 현대판 종파분자로 낙인찍혀 지난 달 총살됐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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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영철-최휘 ‘혁명화’…김용진은 총살
    • 입력 2016-08-31 21:03:08
    • 수정2016-08-31 22: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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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의 최측근으로 대남 공작을 총괄하는 김영철이 지방농장에서 육체노동을 하며 사상교육을 받는 혁명화 처벌을 받고 최근 복귀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선전사업을 맡은 최휘 제1 부부장은 석달째 혁명화 교육중이고, 부총리였던 김용진은 총살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종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북한 최고인민회의,

주석단 한가운데에 앉은 김정은 옆으로 김영철이 앉아 있습니다.

사망한 김양건 후임으로 통일전선부장과 대남비서, 노동당 부위원장 자리까지 꿰차며 승승장구했던 김영철.

하지만 불과 보름 뒤 지난 달 중순부터 한 달간 지방농장에서 혁명화 처벌을 받은 뒤 이달 말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처벌 사유는 고압적 태도와 권력남용, 이권 사업 등 통전부 권한을 무리하게 확장했다는게 처벌 이유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친위악단인 모란봉 악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던 최휘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도 5월 말 이후 지방에서 혁명화 교육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전사업 과정에서 김정은의 지적을 받은게 처벌이윱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여러 가지 북한의 공개처형이 있었다. 고위층이 어떻게 됐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정부가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확인된 사실에 대해서..."

정통 교육관료인 김용진 내각 부총리는 총살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6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자세 불량을 지적받은 뒤 보위부 조사 후 반당 반혁명분자, 현대판 종파분자로 낙인찍혀 지난 달 총살됐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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