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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땅 처분 대상
입력 2005.09.13 (22:21) 수정 2018.08.29 (15:0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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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땅 처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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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는 오늘부터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들의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해 재산신고를 기준으로 정밀 검증해보는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순서로 이해찬 총리가 주말 농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샀다는 대부도 땅문제를 추적했습니다.
탐사보도팀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해찬 총리 부인 김모씨의 명의로 돼있는 대부도 농지 680여평입니다.

지난해 총리 인준 청문회때 농지 투기의혹이 제기됐던 땅입니다.

<녹취> 이해찬(총리 후보) : "계속 주말에 가서 야채도 가꾸고 할 예정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당초 이곳도 포도밭이었지만 지금은 어른 가슴높이까지 차오른 잡초들로 걷기조차 힘들정돕니다.

<인터뷰> 현지 주민 : "그분은(이 총리) 와서 쓱 보고만 가. (올해가 처음 오신거예요?) 총리되면서는 처음 오셨지."

이처럼 방치되다시피한 농지는 강제 처분을 당하는 등 법적 책임이 뒤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종훈(농림부 농지과장) : "자경하지 않았던 것이 판명이 되면은 농지처분 의무가 부가가 됩니다. 그래서 그 해당 농지를 팔아야 되고..."

이 총리측은 또 이 땅의 일부에 대해서는 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라는 민간단체에 빌려줬습니다.

kbs가 입수한 이 단체의 사업계획서에는 70여만원의 임대료를 내도록 돼 있습니다.

이 단체 회원등은 올해 처음 주말체험 영농을 시작했고 대부도까지 가서 농사를 짓기 위해 필요한 대형버스 등 각종 경비는 공기업의 돈을 가져다 충당했습니다.

돈을 준 곳은 한국 마사회로 이 단체의 대부도 주말체험 영농 등을 위해 모두 700만원을 기부금 형식으로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해찬 총리의 지역구 사무실과 같은 건물,같은 층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이 단체의 이사장은 지난 88년 13대 총선시절부터 이해찬 당시 의원과 함께 정치활동을 한 박 모 전의원이고 소장 정모씨는 15년간 함께일한 이 총리의 전직 보좌관입니다.

여기에 이 총리 자신은 이 단체의 이사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말농장으로 사용하는 땅이 누구의 땅인지,어떻게 구했는지는 밝히기를 꺼려했습니다.

<인터뷰> 신예섭(한국사회정책연구소 실장) : "(우연한 기회에 토지를 얻으셨다는데 독지가가 지원을 해주신 건가요?) 그런건 아니고요. 글쎄요 거기까지는 좀...저희가 여러 사람들에게 수소문을 하다보니까 우연한 기회에 되어서 적당히 하고 있는 거죠..."

현직 총리의 편법적인 농지 운영에도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사이 각종 개발호재로 땅값은 오르고 있습니다.

취재팀은 지난달 19일부터 꾸준히 이해찬 총리에게 대부도 땅과 관련된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아직 공식적인 답변은 없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 총리 땅 처분 대상
    • 입력 2005.09.13 (22:21)
    • 수정 2018.08.29 (15:00)
    뉴스 9
총리 땅 처분 대상
<앵커 멘트>

KBS는 오늘부터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들의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해 재산신고를 기준으로 정밀 검증해보는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순서로 이해찬 총리가 주말 농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샀다는 대부도 땅문제를 추적했습니다.
탐사보도팀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해찬 총리 부인 김모씨의 명의로 돼있는 대부도 농지 680여평입니다.

지난해 총리 인준 청문회때 농지 투기의혹이 제기됐던 땅입니다.

<녹취> 이해찬(총리 후보) : "계속 주말에 가서 야채도 가꾸고 할 예정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당초 이곳도 포도밭이었지만 지금은 어른 가슴높이까지 차오른 잡초들로 걷기조차 힘들정돕니다.

<인터뷰> 현지 주민 : "그분은(이 총리) 와서 쓱 보고만 가. (올해가 처음 오신거예요?) 총리되면서는 처음 오셨지."

이처럼 방치되다시피한 농지는 강제 처분을 당하는 등 법적 책임이 뒤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종훈(농림부 농지과장) : "자경하지 않았던 것이 판명이 되면은 농지처분 의무가 부가가 됩니다. 그래서 그 해당 농지를 팔아야 되고..."

이 총리측은 또 이 땅의 일부에 대해서는 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라는 민간단체에 빌려줬습니다.

kbs가 입수한 이 단체의 사업계획서에는 70여만원의 임대료를 내도록 돼 있습니다.

이 단체 회원등은 올해 처음 주말체험 영농을 시작했고 대부도까지 가서 농사를 짓기 위해 필요한 대형버스 등 각종 경비는 공기업의 돈을 가져다 충당했습니다.

돈을 준 곳은 한국 마사회로 이 단체의 대부도 주말체험 영농 등을 위해 모두 700만원을 기부금 형식으로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해찬 총리의 지역구 사무실과 같은 건물,같은 층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이 단체의 이사장은 지난 88년 13대 총선시절부터 이해찬 당시 의원과 함께 정치활동을 한 박 모 전의원이고 소장 정모씨는 15년간 함께일한 이 총리의 전직 보좌관입니다.

여기에 이 총리 자신은 이 단체의 이사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말농장으로 사용하는 땅이 누구의 땅인지,어떻게 구했는지는 밝히기를 꺼려했습니다.

<인터뷰> 신예섭(한국사회정책연구소 실장) : "(우연한 기회에 토지를 얻으셨다는데 독지가가 지원을 해주신 건가요?) 그런건 아니고요. 글쎄요 거기까지는 좀...저희가 여러 사람들에게 수소문을 하다보니까 우연한 기회에 되어서 적당히 하고 있는 거죠..."

현직 총리의 편법적인 농지 운영에도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사이 각종 개발호재로 땅값은 오르고 있습니다.

취재팀은 지난달 19일부터 꾸준히 이해찬 총리에게 대부도 땅과 관련된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아직 공식적인 답변은 없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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