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중인 태풍 ‘힌남노’…중대본 3단계로 격상

입력 2022.09.04 (17:21) 수정 2022.09.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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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상륙이 임박하면서, 행정안전부가 오늘(4일) 오후 4시 반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16건의 태풍 가운데, 1단계에서 3단계로 즉시 상향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울러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중대본은 이번 태풍이 과거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루사', '매미'보다 큰 위력으로 예상돼 3단계로 바로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 기준 제주에서 주택과 상가 등 모두 5채가 물에 잠겼고, 차량 1대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부산 남구와 동구에서 146세대, 198명이 친인척집 등으로 사전 대피했습니다.

행안부는 400mm 많은 비와 순간 최대 풍속 40에서 60m의 강한 바람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지하나 해안가 도로 등 위험지역에서는 미리 대피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양식 시설이나 항만에 있는 크레인, 선박 등은 사전에 고정·결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산림청도 오늘 오후 4시부터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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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상 중인 태풍 ‘힌남노’…중대본 3단계로 격상
    • 입력 2022-09-04 17:21:56
    • 수정2022-09-04 19:06:35
    사회
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상륙이 임박하면서, 행정안전부가 오늘(4일) 오후 4시 반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16건의 태풍 가운데, 1단계에서 3단계로 즉시 상향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울러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중대본은 이번 태풍이 과거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루사', '매미'보다 큰 위력으로 예상돼 3단계로 바로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 기준 제주에서 주택과 상가 등 모두 5채가 물에 잠겼고, 차량 1대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부산 남구와 동구에서 146세대, 198명이 친인척집 등으로 사전 대피했습니다.

행안부는 400mm 많은 비와 순간 최대 풍속 40에서 60m의 강한 바람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지하나 해안가 도로 등 위험지역에서는 미리 대피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양식 시설이나 항만에 있는 크레인, 선박 등은 사전에 고정·결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산림청도 오늘 오후 4시부터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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