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악마 ‘규모 확장 부담’ 후원 사양

입력 2005.12.06 (09:35)

수정 2006.01.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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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스 붉은 악마는 기업과 후원 계약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김정연 붉은 악마 행정간사는 \"많은 기업의 후원 문의에 감사하지만 후원금 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것이 부담스러운데다 붉은 악마의 순수성을 해칠 우려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와 온라인 파트너 NHN 등과 후원계약을 통해 향후 운영비를 마련했다\"며 \"새 슬로건[REDS, GO TOGETHER FOR OUR DREAMS!]을 통한 수익금으로 부족할 지 모르는 운영비를 충당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간사는 지난 1일 KTF와 후원계약을 한 것에 대해서는 \"운영비는 모두 마련된 상태였지만 응원가나 슬로건 전파에 모바일 매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KTF와 후원 계약을 했고 전액을 국내 축구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붉은 악마는 앞으로도 운영비를 초과한 수익금 등은 모두 축구발전기금으로 조성키로 했으며 내년 3월 공청회를 거친 뒤 4월 중 기금 사용처를 발표하고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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