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아마 돌풍 꺾고 `FA컵 정상`

입력 2005.12.17 (22:09)

수정 2005.12.17 (22:22)

<앵커 멘트>

K-리그의 전북 현대가 아마팀으론 사상 처음 FA컵 결승에 오른 현대 미포조선의 돌풍을 잠재우고 2005하나은행 FA컵 축구선수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포조선의 아마팀 돌풍은 결국 우승까지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전반 13분만에 터진 밀톤의 프리킥골 한방.

이후 전북은 단단히 문단속에 나섰고, 미포조선의 공격력은 한번 잠궈진 프로의 문을 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었습니다. 전북은 FA컵 최다우승 기록인 3번째 우승컵의 주인이 됐고, 아름다운 반란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 미포조선은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인터뷰> 최강희[전북 감독] : “정규리그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겠다”

<인터뷰> 천정희[미포조선 주장] : ”아쉽게 준우승한게 다음 연도에 더 열심히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고작 16명의 선수로 16강전부터 프로팀을 연파한 미포조선의 투혼은 FA역사에 길이 남게 됐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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