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동지와의 대결 `양보없다`

입력 2005.12.17 (22:09)

수정 2005.12.18 (13:09)

<앵커 멘트>

독일 월드컵 1차전 상대 토고의 주전 골키퍼와 미드필더가 안정환과 같은 팀에서 뛰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안정환은 지금은 동지지만 월드컵에서는 적이라며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프랑스 메츠에서 정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img src=http://sports.kbs.co.kr/imagedb/200512/20051218/459.jpg border=0 vspace=7 hspace=7 align=right> 아드보카트호의 스트라이커 안정환의 소속팀인 프랑스 메츠의 훈련장.

이 곳에서 월드컵에서 만날 토고의 주전 골키퍼 아가사와 미드필더인 셰리프가 함께 뛰고 있습니다.
평소 우정을 나눠온 안정환과 이들은 같은 조가 된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안정환[축구대표팀 공격수] : “예전부터 프랑스, 한국, 토고가 같은 조 된다는 농담했는데 현실이 됐다”

<인터뷰> 셰리프[토고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한국과 토고가 같은 조에 편성돼 안정환과 만나게 되는데 아주 즐겁다”

특히 골을 넣어야 하는 안정환과 막아야 하는 아가사의 대결이 관심인데, 둘의 맞대결에 대한 질문에는 한치도 양보할 수 없다며 이내 냉정한 승부사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안정환[축구대표팀 공격수] : “장단점 더 파악해 반드시 골을 넣고…”

<인터뷰> 아가사[토고 축구대표팀 골키퍼] : “승부는 승부입니다.서로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이기겠습니다”

지금은 친구지만 월드컵에서는 적으로 만나는 이들의 묘한 인연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메츠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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