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킬러` 이동국, UAE 뚫는다

입력 2006.01.17 (07:34)

수정 2006.01.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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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서 중동 킬러의 명성을 잇는다`

이동국(포항)을 앞세운 3기 아드보카트호가 한국과 인연이 깊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표팀을 제물로 삼아 \'독일월드컵의 해\' 첫 승리와 함께 6주 원정 팡파르를 울린다.
한국은 <B>18일 오후 11시30분(KBS2TV 생중계)</B> 두바이 알 샤밥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5위 UAE를 상대로 올해 첫 평가전을 치른다.
<table width=\"260\" border=\"0\" cellpadding=\"2\" cellspacing=\"1\" bgcolor=D0D0D0 align=left hspace=\"10\"><tr bgcolor=ffffff><td><img src=\"http://news.kbs.co.kr/image/title_relation.gif\" align=\"absmiddle\"><font style=\"font-size:9pt\" class=\"news_politics\">관련 포토뉴스</FONT></td></tr><tr bgcolor=ffffff> <td class=\"link2\" >- <a href=http://sports.kbs.co.kr/isports/isports_view.php?pkey=6895558><font color=639566><b>태극전사, 2006년 첫 출발</b></font></a></td></tr></table>
UAE는 한국이 6주간 해외 전지훈련에서 상대할 8개국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을 뿐만 아니라 역대 전적에서도 7승5무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UAE만 만나면 큰 일을 앞두고 몸풀기 훈련이라도 하듯 압승을 거뒀다.
2004년 7월 중국 지난에서 열린 아시안컵대회에서는 이동국과 안정환(FC메스)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고 2001년 2월 두바이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도 송종국, 유상철, 설기현, 고종수가 차례로 골 맛을 보며 4-1로 이겼다.
더구나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 부임 전 맡았던 팀을 상대로 독일월드컵을 향한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다.
그동안 수비의 취약점을 지적하며 3-4-3 포메이션과 4-3-3 전술을 혼용했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16일 인터뷰에서 \"3-4-3 포메이션으로 치른 경기 결과가 좋았던 만큼 변화를 줄 이유가 없다\"며 한국 선수들에게 익숙한 3-4-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다만 상대팀 전술에 따라 다양한 전술 변화를 기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적응력을 높이는데 전지훈련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UAE전은 지난해 2승1무의 전적을 거둔 아드보카트호가 새해 처음으로 맞는 경기인 만큼 중동에 유독 강한 이동국을 내세워 필승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6일과 17일 훈련에서도 3-4-3 전술을 기본으로 전방에 박주영(서울)-이동국-이천수(울산)를 배치했다. 이동국은 연습경기에서 골 맛을 본 것은 물론 자신감 있는 슈팅으로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8대8 자체 연습게임에서는 이동국 자리에 조재진(시미즈)과 정조국(서울)이, 박주영과 이천수 자리에는 정경호(광주)와 최태욱(시미즈)이 번갈아 포진했다.
미드필더 라인에는 내달 1일 소속팀 귀환이 예상되는 김정우(나고야)와 이호(울산)가 중심을 잡는 가운데 장학영(성남)과 조원희(수원)가 좌우 측면을 맡았다.
김정우와 이호 자리를 김남일(수원)과 김두현(성남)이 맡고 장학영과 조원희 대신 백지훈과 최태욱이 서는 조합도 다양하게 시험 됐다.
17일 연습경기에서는 스리백(3-back) 라인의 중심에 김영철(성남) 대신 김상식(성남)을 세운 점이 눈에 띄었다.
김동진(서울)-김상식(성남)-최진철(전북)으로 이뤄진 스리백 라인에 대해 생중계 해설차 두바이에 도착한 이용수 KBS 해설위원은 \"미드필더진을 믿고 김상식의 중앙 수비수 활용 가능성을 테스트해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김진규(이와타)-김영철(성남)-유경렬(울산)이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떠난 뒤 프랑스 출신 도미니크 바스니 감독대행을 중심으로 팀을 재정비하고 있는 UAE는 전통적인 3-5-2 전술에 기반해 파이살 칼리와 사이드 알카스가 투톱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20세 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이스마일 마티르는 최전방 공격수들과 더불어 한국 수비수들이 경계할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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