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스부르크 104년 전통 ‘공격 열세, 강등 위기’

입력 2006.01.24 (12:31)

수정 2006.01.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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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30]이 새 둥지를 틀게 된 독일 프로축구[분데스리가] 뒤스부르크는 2005-2006 분데스리가 1부리그 18개팀 중 17위로 하위권에 처져있는 팀이다.
시즌 전적은 2승6무9패[승점 12]로 최하위 FC 카이저스라우테른[승점 12]에만 골득실에서 앞서 최하위를 면하고 있지만 분데스리가는 1부리그 하위 3개팀이 2부 리그로 떨어지는 시스템이라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1990년대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등에서 뛰며 \'전차군단\' 독일대표팀의 센터백으로 A매치 102경기에 출전한 명 수비수 출신 위르겐 콜러[41] 감독이 지난해 말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홈 구장은 3만명을 수용하는 MSV 아레나.
뒤스부르크는 이번 시즌에 18개팀 중 가장 적은 15골 밖에 터뜨리지 못해 공격력이 매우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팀내 최다 득점자는 5골을 뽑은 압델아지즈 안푸프[27]이고 그 다음은 4골을 기록한 우베 묄러[27]다. 한 골이라도 득점한 선수는 7명 뿐이다.
콜러 감독이 적극적으로 안정환을 영입한 것도 빈약한 공격력을 어떻게든 보강해보겠다는 복안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뒤스부르크는 1902년 창단해 전통을 자랑하지만 주로 2부리그에 머물러 있었고 2004-2005 시즌 2부리그 2위를 차지해 1부리그로 올라왔다.
연고지 뒤스부르크는 독일 북서부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에 있는 공업도시로 라인강과 루르강의 합류점에 위치한 루르공업지대 중심 도시다.
안정환이 뛰게 된 분데스리가는 1974년 서독이 월드컵에서 우승한 때를 전후해 잉글랜드, 이탈리아리그를 제치고 세계 최강의 축구리그로 명성을 날렸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최고 명문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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