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獨 뒤스부르크 새 둥지

입력 2006.01.24 (22:01)

수정 2006.01.24 (22:02)

<앵커 멘트>

프랑스 프로축구 FC 메스의 안정환이 오늘, 독일 분데스리가 뒤스부르크로 전격 이적했습니다.
안정환의 데뷔전은 빠르면 오는 주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정환이 우여곡절 끝에 독일 분데스리가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잉글랜드 블랙번 입단이 무산된 이후 새 팀을 찾아나선 안정환은 오늘 독일 뒤스부르크와 공식 입단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 기간은 1년 5개월에, 연봉은 54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6억 5천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정환이 입단한 뒤스부르크는 현재 분데스리가 18개 팀 가운데 17위로,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이번 시즌 팀 득점도 리그 전체에서 꼴찌인 15골로, 공격력이 매우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독일 국가대표출신의 콜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뒤스부르크는 안정환의 영입으로 팀 공격력이 보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정환 자신도 이적 문제가 잘 마무리되면서 보다 안정적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녹취> 안정환[뒤스부르크 입단] \"2006년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꼭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겠습니다\"

안정환은 오는 28일,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슈투트가르트는 2002 월드컵 당시 안정환이 패배를 안긴 이탈리아 감독 트라파토니가 사령탑을 맡고 있어, 데뷔전의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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