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승리 “한국, 아시아 자존심”

입력 2006.06.1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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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시아의 마지막 주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무승부를 기록해 월드컵 출전 아시아 네 나라 가운데 한국만이 유일하게 승리를거뒀습니다

이번 대회뿐만아니라 역대 성적으로 보더라도 역시 대한민국 축구가 아시아 축구의 대표주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별 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니지.

역전을 만들어냈지만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맙니다.

그리고 FIFA랭킹 23위 이란의 3대 1 패.

18위 일본의 역전패.

아시아 출전국들이 본선 1승 실패는 아시아 축구 자존심의 몰락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만은 아니었습니다

토고를, 그것도 역전승로 무너뜨리며 아시아 출전국 가운데 유일하게 승 수를 챙겼습니다.

<녹취>유상철 (KBS 해설위원): "오늘 이 경기로써 한국 축구의 저력을 확실하게 보여준 경기라서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월드컵 출전 전력에서도 대한민국은 이미 아시아 최고였습니다.

우리 기억에 생생한 2002 한일 월드컵 4강.

당시 공동 개최국이었던 일본은 16강 전에서 터키에게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고, 그 이전 월드컵에서도 아시아 팀으로서 조별 리그를 통과한 나라는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당시 8강에 진출한 북한 뿐.

8강 이상 진출한 팀은 우리 뿐입니다

월드컵에 6번 연속 진출한 나라는 우리 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를 통틀어 9개 나라.

아시아에선 한국이 모두 7번으로 가장 많은 본선 진출 횟수를 기록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4번, 일본과 이란이 각각 3번 씩입니다.

중국 신문은 '한국 승리가 아시아의 영예'라고 보도하는등 아시아 나라들은 한국축구의 승리를 관심을 나타 냈습니다.

이제 한국의 축구는 한국의 영예와 함께 아시아 40억 의 자존심을 떠 맡는 책임도 함께 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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